국립대 전환을 앞두고 있는 인천대는 2009년 3월 대학 전체가 송도경제자유구역으로 이전한다. 송도캠퍼스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2-1번지에 위치하게 되는 송도캠퍼스는 458,508㎡의 부지면적에 3,565억 원의 예산이 드는 대규모 공사다.

송도경제자유구역으로 이전하는 대학들 중 캠퍼스 전체가 옮기는 대학은 인천대가 유일하다. 현재 이전을 추진하는 대학들이 교양학부나 일부 연구기능 또는 특정분야만 옮기는 반면 인천대는 국립대 전환과 함께 캠퍼스 전체가 새로 둥지를 틀게 되는 것이다.

인천대는 현대적인 첨단 연구·교육시설을 갖춘 송도 신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경제자유구역의 첨단산업단지에 필요한 정보기술,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의 고급인재 육성에 나선다.

송도 신 캠퍼스 동편 지식정보산업단지와 바이오 산업단지에는 첨단정보화산업과 기업연구 기관들이 입주해 정보교환과 공동연구 등이 활발해지며 각종 첨단 IT·BT 연구소와 세계적인 기업이 유치돼 동북아 중심지로의 성장가능성이 풍부해진다. 인천대가 세계적 연구소와 기업들과 손잡고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강력한 토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송도 신 캠퍼스에는 2008년 말까지 지하 1층, 지상 6층에 25개 동의 건물이 들어선다. 여기에 대학본부·도서관·단과대학·종합강의동·기숙사·게스트하우스·공장형실습실·복지관·체육관·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송도 신 캠퍼스는 테마파크형·환경친화형·인텔리전트형·사용자중심형으로 조성돼 학생들에게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교수들에게는 연구활동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다국적 기업과의 공동연구, 외국 대학 분교 유치, 외국 학교와의 공동 학위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대는 대학의 첨단 장비와 문화공간, 체육시설 등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해 시민들의 삶의 질에도 기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박호군 총장은 신 캠퍼스 기공식에서“송도 신 캠퍼스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추진과 인천 지역 고등교육의 획기적 개선,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동북아 중심대학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색학과 - 동북아국제통상학부


1997년 교육인적자원부의 특성화 사업기관으로 선정된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중국·러시아·일본·미국 4개 국가에 대한 프로급 통상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과목 원어강의를 실시하며, 재학생 전원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재학 중 전원 1년간 해외유학을 다녀올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며 전원 기숙사 생활의 혜택도 받는다.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국제인력 분야 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립 인천대로 다시 태어난다


1979년 개교해 1994년 시립대학으로 설립자를 변경한 인천대는 2009년 3월 국립대 전환과 함께 송도 신 캠퍼스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국립 인천대’의 송도 신 캠퍼스 시대 개막은 또 한 번 웅비를 선언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인천대는 국립대 전환과 함께 지역 특성에 기반을 둔 특성화 대학을 발전전략으로 삼고 있다. 또한 항만과 공항을 가진 지역 특성을 살려 물류와 통상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며 나아가 IT·BT·NT전문가 양성에서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인천대는 지리적 특성과 지역적 특색에 맞춰 국제통상·중국학·정보통신·생명공학·국제물류 분야의 특성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중국 관련 특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언어·문화·역사·예술뿐만 아니라통상·법률등의전문가를양성할계획이다.

인천대는 다양한 국제화 전략을 통해 동북아 중심대학에서 세계적인 대학으로의 성장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대는 영어졸업인증제, 해외문화체험단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송도 신 캠퍼스로의 이전과 함께 외국대학과의 공동학위제 등을 도입해 국제화에서 가장 앞서가는 대학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대는 특히 글로벌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대는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의 국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평가에서 전국 1위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13개 국 51개 대학과의 교류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해외문화체험 등 다양한 국제화프로그램 등은 글로벌 리더 배출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영어졸업인증제와 정보화능력졸업인증제는 학생들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한 몫 하고 있다. 영어졸업인증제는 외국인 교수의 회화전담제 운영, 학기당 1000페이지 이상 영문읽기와 100시간 이상 영어듣기 의무화, 영어과목 4학기 계속수강 의무화 등을 통해 영어실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졸업자격을 제한하는 제도이다.

2003학년도 입학생부터 시작된 정보화능력졸업인증제 역시 학생들의 취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학에서는 50여 종의 정보기관 자격증을 지정해 이중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의무적으로 취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수시 2모집 전형 이렇게


인천대는 수시 2학기 모집에서 2-1과 2-2로 분할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2-1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Ⅰ) 231명, 국가(독립)유공자(손)자녀·소년소녀가장 전형 20명, 취업자전형 26명, 특기자(문학·어학·컴퓨터·체육특기자) 전형 37명을 선발하며 정원 외로 전문(실업)계고교출신자 전형 34명을 모집한다. 2007년 9월 7~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 2-2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Ⅱ) 308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27명을 선발
한다. 수시 2-2의 원서접수는 2007년 11월 2~7일까지다.
전형별 최저학력기준은 교과성적우수자(Ⅰ,Ⅱ)전형, 국가(독립)유공자(손)자녀·소년소녀가장 전형,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은 특정 3개 교과군의 이수교과목 석차등급이 3개 이상  ‘1~3등급’이어야 한다. 특기자 전형(체육특기자 전형 제외)은 석차등급이 3개 이상
‘1~5등급’이어야 한다. 수시 2-2학기 동북아국제통상학부 지원자격은 이수교과목 석차
등급이 10개 이상 1등급인 지원자로 제한했다. 특정 3개 교과군은 인문사회·예체능계열
은 국어·사회·영어이며 자연계열은 수학·과학·영어다.
체육특기자 전형,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을제외한 모든 전형이 1단계 사정을 거쳐 합격자에 한해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1단계 사정에서는 학생부 성적과 입상실적(특기자)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 사정시 학생부 성적·면접고사 성적·입상실적(특기자)을 반영해 100% 선발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만 반영하며 특정 3개 교과군별로 반영비율을 달리한다. 영어교과군
40%, 국어·수학교과군 30%, 사회·과학교과군 30%를 반영하며 입시총점(500점)에서 차지
하는 비율은 70%로 최고점은 350점이며 기본점수는 280점이다. 특기자(체육특기자 제외) 전형은 40%를 반영해 최고점은 200점, 기본점수는 130점이다.
면접은 특기자 전형만 20%를 반영하고 나머지 모든 전형은 30%를 반영한다. 면접고사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공통문제와 계열별 문제로 출제된다. 일반영역(기본소양)과 전공영역(전공 기초지식)으로 나뉘어 실시되는 면접고사는 수학능력·사고력·논리적 표현력 등에 대해 종합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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