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꿈꾸는 자, 동양대로 오라!”

고용이 불안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추세를 간파, ‘공무원 양성’을 특성화 전략으로 내세워 취업난을 넘는 학교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양대가 바로 그 주인공.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국가 공무원 양성을 목표로 2004년 3월 ‘공무원사관학교’를 설립하고,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책임지도 교수제 및 유명 고시학원과의 연계를 통해 각종 고시 및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동양대 공무원사관학교는 특별양성분야로 기술고시,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 5급 고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집중양성분야로 7·9급 행정직·기술직 공무원과 경찰·소방공무원, 철도공사와 군기술장교 이외에도 지하철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국영기업체와 국회사무처, 국가정보원 등을 목표로 하는 공사반을 별도 운영 중이다.

다른 대학의 경우 공무원에 도전하려면 학교수업을 마치고 고시학원을 다니거나, 방학기간을 이용해 공무원시험 준비를 따로 해야 하지만 동양대는 재학생이면 누구나 전공수업 시간 이외 남는 시간을 이용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학기 중 정규시간표 안에 공무원시험과목을 배정하고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로 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 게다가 공무원사관학교에서는 저녁 7시부터 공무원시험에 대비한 특강과 자격증취득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대학 내에서 학과 전공공부와 공무원 시험공부를 병행할 수 있다.

공무원사관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은 공통과목, 전공과목, 위탁교육, 동영상 강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통과목인 고시영어, 고시국어, 고시한국사, 고시상식 등은 유명고시학원의 강사를 초빙해 강의하며, 전공과목은 학과 전임교수들로 인재풀을 구성해 직렬별로 기술직·행정직·경찰직·소방직·공사 등으로 나누어 직접강의를 한다. 뿐만 아니라 방학 때는 유명고시 협약학원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교육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다 공무원 시험 대비를 위한 맞춤식 동영상 강의를 24시간 무료제공하고, 공무원 합격생과 전문가를 초청한 각종 특강과 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취득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등록금에 생활관비까지…장학금 지급액 전국 5위!

동양대는 마음 놓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도 충분히 지원한다. 학생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전국대학 통틀어 5위 수준.

우선 내신성적우수 장학금은 학생부 성적이 3등급 이내만 되면 최소 2년간 등록금 반액을 받을 수 있고, 수능성적우수 장학금은 언·수·외 중 우수 2개영역 평균이 3등급 이내이면 최소 2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받는다.

이외에도 6월과 9월에 실시한 모의수능성적우수 장학금과 경시대회·자격증·표창경력에 따라 지급되는 디지털선비장학금, 교육자·공무원·군인·철도가족 등에 지급하는 특별장학금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공무원 지망생을 위한 공무원양성 특별장학제도의 경우, 5급 고시준비생으로 선발되면 3년간 등록금 전액은 물론이고 사관학교 생활관비까지 면제해 주고, 매학기 90~180만원의 생활비도 별도 지원한다.

합격 시에는 잔여학기 등록금 전액이 면제다. 7·9급 공무원 및 공사준비생이 정규 입교생으로 선발되면 사관학교 생활관비 또는 관리비를 면제하고 직렬별 책임지도교수의 개인별 수험관리를 받게 된다. 7·9급 공무원 합격자는 1년간 등록금 전액을, 국영기업체(공사)합격자에게는 1개 학기 등록금을 면제해 준다.


신입생 전원 기숙사 입사. 수도권 학생 선호하는 신흥명문

동양대는 신입생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신입생 전원 기숙사 입사’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인터넷기숙사로 알려진 생활관은 전국 최고의 기숙사 수용률을 자랑, 전교생의 50%를 수용할 수 있다. 초고속통신망과 함께 무선랜이 완벽히 구축된 첨단 건물로 일신재, 사임당, 삼봉관 및 자율기숙사 등 4곳에 총 2,000여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이처럼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동양대의 10년간 평균 순수취업률은 83%를 넘어서고 있으며, 올해 취업률 100%를 달성한 학과가 5개나 된다. 취업의 질에 있어서도 한국대학신문에서 취업부분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증 받고 있다.

현재 동양대의 졸업생들은 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취업하고 있다. 이것은 재학생 중 서울 및 경기지역 학생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눈높이와 교육의 질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신입생 중 수도권 학생 비율이 50%를 초과하여 학생 출신지로 보면 동양대는 더 이상 지방대학이 아니라, 수도권 학생이 선호하는 신흥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동양대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서울, 인천, 안산, 수원, 부산, 대구, 울산, 경주지역에 주말통학버스를 투입하고 있으며, 인근지역인 원주, 안동지역에는 매일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인터뷰] 이화진 입학처장 “2~3년 후 매년 100명 이상 공무원 배출될 것”

이화진 입학처장은 동양대의 미래에 대해 “2~3년만 지나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동양대에서 공무원 양성이 주요 목표인 학과 중 졸업생을 배출한 곳이 현재 행정경찰학부 한 곳 뿐이지만, 2005년 개설한 철도대학 4개 학과와 2006년 출범한 국방기술대학 3개 학과 및 사회복지학부, 그리고 2007년 신설된 건축소방행정학과 등에서 졸업생이 배출되는 2~3년 후에는 매년 공무원 합격생이 100명을 초과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게다가 현재 군복무 중인 2004년도에 공무원사관학교 1기 학생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복학해 학업을 하는 만큼, 향후 공무원 합격생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수시모집에서 면접이 20%를 차지하는 행정대학, 국방기술대학, 철도대학, 항공비서학부, 유아교육과 등에 대해서는 면접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양대의 면접은 심층면접이 아닌 일반 구술면접으로 인성과 사고력 및 표현력 등을 평가하며, 지원동기, 전공이해도, 학업계획 등을 ‘소신 있게’ 답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입학처장은 “면접 전 미리 대학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자신이 지원한 학과를 둘러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입학처장은 동양대가 원하는 학생상에 대해 “참된 인성을 바탕으로 졸업 후 자신의 장래를 위해 현재의 가혹한 노력을 감내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인간상”임을 강조하고, 특히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3등급 이내의 학생들이 소신을 가지고 지원해 충분한 장학금 혜택도 받고 졸업 시 공무원시험이나 대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수시 2-1학기 전형안내

행정대학, 관광경영대학, 공과대학, 국방기술대학, 철도대학, 사범예술대학에서 총 554명을 뽑는 동양대는 9월 10일부터 21일까지 인터넷과 우편으로 원서접수를 받는다. 10월 13일 일부학과에서 면접을 실시하고 10월 1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이 없는 일반학과에서는 학생부로 100%를 뽑고, 행정대학(행정경찰학부·사회복지학부·건축소방행정학과), 국방기술대학(컴퓨터정보전학과·전자유도기술학과·정보통신공학부), 철도대학(철도경영학과·철도운전제어학과·철도차량학과·철도토목학과), 항공비서학부, 유아교육과는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한다.

면접은 면접위원 3명이 동시면접을 실시하며, 3명이 평가한 점수를 평균해 반영한다. 전문(실업)계고교졸업자, 농어촌학생 등 정원 외 전형은 모집단위를 무시하고 전형요소별 득점을 일괄 합산 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하며, 선순위자라도 지원한 학부(과)의 선발된 인원이 입학정원의 10%를 초과했을 경우 후보자로 처리하며, 지원한 학부(과)의 합격자가 등록을 포기할 경우 추가합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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