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전형, 수능 최저기준 적용 안 해

동국대는 수시 2학기 모집에서 모집인원의 44.1%에 해당하는 정원외 포함 1257명을 선발한다. 일반우수자 전형 738명, 다양한 재능과 자격을 요하는 특별전형 519명을 선발한다.

동국대 입시의 특징은 일반우수자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거치지 않고 일괄전형으로 선발하고, 만해핵심인재전형을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우수자의 경우는 학생부 60%와 논술고사 4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으나 과목별 이수단위를 적용해 석차등급을 100% 반영한다.

올해에는 학생부 성적이 등급으로 표기되므로 논술이 합격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는 2006년도부터 통합교과형 논술을 출제, 유형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고유환 입학처장은 “본교 입시 홈페이지(ipsi.dongguk.edu)에서 기출문제와 올 2월에 실시한 모의고사 결과를 참조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별전형에선 △불교계추천 84명 △만해핵심인재 30명△리더십 80명 △외고·국제고 출신자 39명 △사회기여자 80명 △외국어우수자 109명 △전문계고교출신자(정원외) 52명 △문학재능우수자 10명 △체육기능우수자 5명 △체육특기자 30명 등 다양한 전형이 실시된다. 올해에는 특별전형 인원을 대폭 증원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학생간부 경력자나 글쓰기, 어학 등에 재능이 있는 학생은 리더십전형과 문학재능우수자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외국어 우수자의 경우는 해당 언어로 면접을 진행하므로 회화능력이 있는 학생이 유리하다.

특별전형의 경우에는 대부분 면접 반영비율이 20% 정도 된다. 면접은 전형에 따라 일반과 심층으로 나눠 실시된다. 인성·사회성을 평가하는 부분이 30%, 전공적성이나 학업수학능력에 대한 평가가 70% 반영된다. 고유환 처장은 “일반면접에서는 전공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정도를 측정한다. 심층면접에서는 계열별 특성을 반영한 문제를 3개 출제하고 한 문제를 선택하여 답변하는 구술고사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따라서 심층면접의 경우도 논술고사와 마찬가지로 기출문제 유형을 숙지하고 면접에 임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