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제 총장, 박맹우 시장과 발전방안 협의

오는 2009년 3월 개교할 울산과학기술대(울산국립대. 초대총장 조무제)는 4일 울산시 중구 남외동에 법인사무실을 열고 학교설립과 개교 등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울산시 국립대추진단에 따르면 조 총장은 이날부터 법인사무실에 상주하면서 나상균 울산과학대 전(前) 학장과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하동원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15명의 이사진과 함께 대학의 골격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최첨단의 교육 및 연구시설 설치 등을 위한 재정확보, 우수한 교수진의 확보, 우수학생 유치, 특화된 학과의 설치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 총장은 이와 함께 울산과기대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등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아래 이들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문과 교류협정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임 조 총장은 이날 울산시를 방문하고 박맹우 시장과 대학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총장은 "울산과기대를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수준의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국내에서는 KAIST, 포항공대와 함께 특성화 대학의 트라이앵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첨단의 학문을 적극 육성하고 우수학생과 국제경쟁력 있는 교수를 확보해 작지만 강한 대학, 국립대학 법인화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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