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소명서 제출한다

고려대가 교육부의 최근 정원감축 통보에 발끈하고, 내주중 소명자료를 제출하는 등 이번 조치에 대한 공식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전날 교육부는 지난 2005년 보건전문대학 통합시 합의 이행조건이었던 교수확보율을 고려대가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입학정원을 160명까지 줄이라는 공문을 고려대측에 발송했다.

이에 대해, 고려대 교무처 관계자는 "올해 9월까지 113명의 교수를 새로 충원, 합병시 약속했던 교수확보율을 충족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부가 통상 제재조치를 하기 직전 제재 내용을 미리 예고해 왔던 데 반해 이번에는 그런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가 낮은 내신실질반영률에 따른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에 힘을 보탰다.

고려대는 2005년 이후 교수충원을 위해 수차례 채용공고를 내는 등 합병 조건이행을 위한 다각적 활동을 담은 소명서를 내주중 교육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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