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생 비율 선두... 국제화 앞장

선문대는 ‘작은 지구촌’이라 불린다. 8,000여명의 한국 학생과 800여명의 외국 학생이 캠퍼스 곳곳에서 자연스레 어울리는 모습 때문이다. 한국 학생 10명당 외국 학생 1명꼴로, 국내 200여개 종합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 비율 1위를 차지했다. 국제화 선도대학을 넘어 이미 글로벌 명문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들이 앞다퉈 국제화에 매진하는 가운데서도 선문대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국제화 지수 선두를 지켜왔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 외국인 유학생 비율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03년·2004년 교육부 발표 ‘학부 외국유학생 수’ 1위에 이어 2005년에는 교육부로부터 ‘영어 전용강좌 및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 지원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 유수 대학들을 제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개방화 추세에 발맞춰 일찌감치 국제화 전략을 마련한 데 있다. 1994년 전국 대학 중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실시하는가 하면,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병행했다. 현재는 이를 한층 발전시켜 △‘2+2’ 국제 복수학위제도 △‘2+3’ 유학제도(복수학위 및 MBA 취득) 등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유학기회를 폭넓게 부여해 누구나 재학중 해외경험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선문대만의 강점이다. 특히 ‘글로벌리더’ 전형 장학생들에게는 파격적 혜택이 주어진다. 재학 4년간 등록금·기숙사비 면제와 월 50만원의 자기계발비 제공은 물론, △자매결연대학 유학비 지원 △세계 30대 대학 석·박사과정시 장학금 연간 2만5천불(5년간) 지급 △선문대 교수임용시 우선배려까지 이어지는 내용.

대외적으로 글로벌 명문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면, 대내적으로는 지역 산업사회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충남 아산 탕정에 조성 중인 90만평 규모의 삼성 LCD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는 등 ‘탕정 크리스탈밸리’의 중심에 입지했다. 이들과의 연계 교육트랙 운영 등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학생들의 취업문 또한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정부 주관 사업 선정은 이러한 선문대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사례. 2004년 교육부의 지방대혁신역량강화(NURI)사업에 신소재·전자공학 3개 분야가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두뇌한국21(BK21)사업에도 선정됐다. 또 과기부·산자부로부터 각각 디스플레이 R&D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밀착형 과학기술 핵심인력 공급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튼실한 재정에 바탕한 질 높은 교육환경 제공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2004년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 재단전입금 1위 △2005년 ‘한국사학진흥재단 사립대 평가발표’ 질적부문 A등급 △2006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종합평가’ 대학재정 및 경영부문 최우수 등의 성과가 이를 입증한다. 우수학생 유치를 목적으로 교내 40종·교외 48종의 풍성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중심대학’을 선언, 현장 위주의 학과 구조조정과 교육과정 개편으로 수요자 중심 교육에 박차를 가한 것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취업률 제고를 위한 인턴 프로그램 강화 및 취업지원 전담부서 운영을 통해 학생과 기업, 양 수요자를 만족시키는 교육 커리큘럼 마련에 나섰다. 선문대는 이 같은 만반의 준비로 중부권 중심대에서 세계 중심대로 훌쩍 뛰어오른다는 복안이다.

수시 2학기 모두 1,344명 선발
'글로벌 리더' 수능 2개 영역만 반영


선문대는 수시 2-1·2-2학기 분할모집을 통해 총 1,344명을 선발한다. 수시 2학기 모집 대학간, 수시 2-1·2-2학기 모집간 복수지원은 허용하지만 수시 1학기 모집 합격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학생부는 2008년 졸업예정자의 경우 석차등급을 반영하고, 기 졸업자는 중간석차 백분위에 따른 석차등급 환산표를 적용해 평가한다. 교과 90%와 비교과(출석) 10%로 전형한다.

2-1학기 모집은 일반학생전형(825명)을 비롯해 △인근지역출신자 △실기적성우수자(신문·방송 분야) △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만학자 및 검정고시출신자 △어학·수학·과학능력우수자 △대안학교출신자 △취업자 △자격증소지자 △자기추천자 등 특별전형(345명)으로 1,170명을 뽑는다. 정원외모집으로는 ‘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졸업자’·‘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진행한다.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70%)와 면접고사(30%)로 평가한다. 단 순결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사회체육·스포츠보건전공, 시각디자인학과는 학생부(50%)·면접고사(50%)로 전형해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언론광고학부·통일신학부는 논술고사를, 국제무도교육·경찰경호무도전공은 실기고사를 진행하고 ‘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졸업자’ 전형은 면접고사를 치르지 않는다.

대부분의 특별전형은 학생부(50%)와 면접고사(50%)로 전형한다. 하지만 ‘실기적성우수자’ 전형(학생부50%, 논술고사 30%, 면접고사 20%)과 ‘자기추천자’ 전형(자기소개서 20%, 수학계획서 20%, 면접고사 60%)은 별도 기준으로 선발토록 했다.

선문대의 수시 2-1학기 모집 전형 중 일반학생전형과 특별전형 중 △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어학·수학·과학능력우수자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졸업자 전형 간의 4가지 경우에 한해서는 이중지원도 가능하다.

2-2학기 모집의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 100%로 전형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문계는 수능 2개 영역 이상 5등급 이내 또는 1개 영역 4등급 이내, 자연계는 수능 2개 영역 이상 6등급 이내 또는 1개 영역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역시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글로벌리더’ 전형은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 중 2개 영역만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외국어 중 1개 영역 1등급 이내, 자연계는 수리 ‘가’형 2등급 또는 ‘나’형 1등급 이내를 충족시켜야 하며, 이외 한 영역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자격요건이 다소 까다롭지만 이 전형에 합격하면 각종 혜택이 돌아오므로 주목할 만하다.

한편 ‘체육특기자’와 ‘실기적성우수자(체육 분야)’ 전형은 학생부(20%), 수상 및 경기실적(50%), 면접고사(30%)로 평가한다. ‘수상 및 경기실적’은 대학에서 인정하는 대회만을 대상으로 하므로 잘 확인해야 한다.

원서는 인터넷(http://www.applybank.com, http://www.uway.com)으로만 접수되며 2-1학기 모집은 9월 7일부터 18일까지, 2-2학기 모집은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전형요쇼... 요강 꼼꼼히 챙겨야
[인터뷰]윤운성 선문대 입학홍보처장

- 수시 2학기 전형의 특징을 꼽는다면.
“다양한 전형에 따라 평가를 다원화했다. 일반학생전형 외에도 검정고시 출신자나 외국계 고등학생, 대안학교 출신자 등 다양한 소질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하고자 하는 취지다. 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과 모집단위의 요강을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www.sunmoon.ac.kr)에서 상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예를 들어 2-1학기 모집 대다수 전형에서 시행하는 면접고사도 모집단위별로 평가항목이 서로 다르다. 일반학생전형으로 지원하더라도 모집단위에 따라 언론광고학부와 통일신학부를 지원하는 학생은 논술고사를, 국제무도교육·경찰경호무도전공 지원자는 실기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점을 말해달라.
“2-1학기 모집은 ‘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졸업자’ 등 일부 전형을 제외하면 면접고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학생전형은 30%, 특별전형은 50% 수준에 이른다. 모집단위 중 순결학과를 제외하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으므로, 착실히 면접고사를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2-2학기 모집의 일반학생전형과 ‘글로벌리더’ 전형은 학생부를 100%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도 중요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으므로 수능 준비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글로벌리더’ 전형은 수능 1·2등급 이내가 자격요건이므로 힘써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

- 추천하고픈 유망학과나 신설학과로는 어떤 게 있나.
“2008학년도에는 △시각디자인학과 △국제레저관광학과 △한국언어문화학과 △IT경영학과 △하이브리드공학과 5개 학과가 새로이 문을 연다. 또 기존 무도학과는 국제무도교육·경찰경호무도 전공으로 분리되며, 스포츠보건 전공이 사회체육과와 분리·신설된다. 기존 학과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중심, 수요자중심 교과과정을 운영한다는 의미이다.
신소재과학과·신소재공학과·전자공학부는 지방대혁신연략강화(NURI)사업에 선정돼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공학교육인증(ABEEK)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공학부의 신입생은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신입사원 채용시 ABEEK 이수자에 대한 가산점 부여가 확대될 전망이라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 선문대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재상은.   
“설립 당시부터 최고의 국제화 대학을 지향해왔다. 그 결과 지금 34개국 800여명의 외국 학생들과 8,000여명의 한국 학생들이 함께 캠퍼스를 하나의 작은 지구촌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선문대는 전세계 젊은 지성들이 함께 호흡하며 학문적 열정을 쏟아붓는 21세기형 글로벌 리더를 키워내도록 할 것이다. 수험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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