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정원 동결 해소 필요"…예산부처 '난색'

교육부는 지난 3년간 동결돼 온 국립대 교수 정원을 100명 늘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인사·예산 관련 부처들이 국립대 교수 100명 증원 문제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교수 정원이 계속 동결된 상태여서 국립대들의 교수 증원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교수 증원 규모를 100명으로 잡고 부처간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국립대 교수들이 공무원 신분인 점 등 때문에 내년 증원 방안에 대해 부처간 입장차이가 있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외국인 교수의 경우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내년 150명을 증원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육부가 증원을 추진중인 국립대 교수 100명중 15명은 내년 새로 문을 여는 지방 대학에 배정키로 관련 부처들이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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