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재외동포나 외국인 학생 등을 유치하기 위해 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처음으로 해외 입학설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박유성 고려대 입학처장이 직접 진행하는 이번 입학설명회는 `역 유학'을 원하는 해외 교포, 조기유학생, 단기체류자 자녀와 한국 유학에 관심있는 현지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고려대 입학처 관계자는 "외국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학생 중에도 인재가 많은데다 이민을 간 부모가 자녀를 고국에서 공부시키기를 원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고 보고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등 해외 국가에서 현지 고교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미국학력평가시험(SAT) 등 해당 국가의 대입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2009학년도 수시모집 글로벌 KU전형, 재외국민전형, 외국인전형 등에 지원할 수 있다.

고려대는 워싱턴에 이어 이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두번째 해외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고려대와 연세대 등 7개 사립대는 앞으로 해외에서 공동으로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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