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의 교육 여건이 OECD 국가 중 가장 못하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12일 국회 교육위 민병두(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학·대학원 학생수는 172만7,687명이고 대학 교원수는 5만5,034명으로 교원 1인당 학생수가 31.2명에 달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15.5명(2004년 통계)의 2배가 넘는 수치이며 회원국 중 교원 1인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OECD 비회원국인 브라질(13.3명), 러시아(12.4명)보다도 교육여건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5년 기준으로 국내 초·중·고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고교 16명, 중학교 20명, 초등학교 28명으로 OECD 평균(고등 13명, 중 13명, 초등 16명)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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