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日 개교 60주년 기념식.. 공로상에 한승헌 前 감사원장 등

전북대(총장 서거석)의 개교 60주년 기념식이 12일 학내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국내외 대학 총장과 역대 총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들과 전북대 구성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는 비전 선포, 60주년 기념 공로상 시상, 역대 총장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서거석 총장<사진>은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해온 전북대는 이제 세계 명문으로 비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어느 한 순간도 혁신의 고삐를 놓아서는 안 된다”면서 “뜻을 모은다면 2010년에는 국내 10위권 대학, 2020년에는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있다. 연구·교육·행정 서비스 분야에 구성원들 모두가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전북대는 참여정부의 핵심 정책인 지방대학 육성 취지에 발맞춰 누리사업 등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익산대학과의 통합은 새로운 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전희재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도 “지역혁신주체들이 협력해 성장동력을 창출할 때이다. 지역대학이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산학협력 등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60주년을 기념해 ▲한승헌 전 감사원장 ▲소설 ‘혼불’의 작가 故 최명희 씨 ▲세계 최초로 심장세포 이식 시술에 성공한 고규영 KAIST 교수 ▲나노과학 분야 연구 권위자 이영희 성균관대 교수 ▲심영섭 우림건설 대표이사 ▲바로셀로나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정소영 씨 등 6명의 동문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전북대 발전에 기여한 점을 기려 심종섭(7·8대), 조영빈(9대), 김원섭(10대), 김수곤(11대), 장명수(12대), 신철순(13대), 두재균(14대) 전 총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장기근속한 63명의 교수·직원에게는 근속공로 표창장이 주어졌으며, 새로이 출간한 ‘전북대 60년사’ 전달식과 비전 선포식 등이 이어지는 등 성황 속에 기념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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