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S MEET·DEET 응시자 가상지원 분석결과…15~19일까지 원서 접수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준비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의학전문대학원은 각각 부산대와 서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치의학 입시전문 PMS가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14일간 MEET·DEET 응시자 2066명을 대상으로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가상지원을 실시한 결과이다. 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총 1424명 가운데 부산대를 지원한 인원이 22.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경북대 12.8%, 전북대 10.3% 순이었다.


지난 6월 실시된 2008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수시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포천중문의대는 4.8%의 비교적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총 624명이 가상지원한 치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서울대가 3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희대 19%, 경북대 16.4% 순으로 나타났다.


PMS는 부산대의 경우 모집인원이 가장 많고, MEET성적 반영률(60%)이 다른 대학보다 높으며, 다른 대학과 달리 전적대 학점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신축병원 설립 등 의료실습 및 교육환경 등 한 이유로 꼽혔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에도 서울대가 모집인원이 가장 많고, 다른 대학에는 없는 우선선발제도를 통해 DEET 고득점자들이 합격 가능성을 노리고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는 DEET와 전적대 학점만으로 모집인원의 60%를 우선 선발한다.


가상지원에 참여한 응시자들은 평균적으로 학부평점GPA) 90점, 텝스 733점, 토익 826점의 점수대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응시자에 비해 치의학전문대학원 응시자의 학부평점 및 공인영어 평균점수가 더 높았다.


유준철 PMS원장은 “지원자 증가로 합격선은 소폭 상승해 입문검사에서 1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험생들은 남은 면접을 철저히 대비하고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체크해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2008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는 오는 15일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대학별로 원서접수 일정이 조금씩 다르며 면접은 11월 24일 동시에 치러진다.


교육부가 지난 5월 집계한 2008학년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 인원은 의학 840명, 치의학 420명 등 모두 126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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