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공대와 복수석사학위 과정 운영

고려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대학원이 오는 19일까지 200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어떤 제품이나 솔류션에 추가로 찹재해 그 제품 안에서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휴대폰, 셋톱박스, 텔레메틱스, 로보틱스 등의 정보기술(IT)산업 중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신성장 분야로 꼽힌다.

고려대는 올초부터 미국 조지아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와 복수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매학기 조지아공대 교수 2명이 고려대에 파견, 상주하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커리큘럼도 미국 현지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대학원 수업의, 40%는 실시간 화상강의로 진행돼 조지아공대 학생들과 동일한 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고려대는 "대부분의 복수학위제는 일정 기간 현지 대학 수업 수강을 원칙으로 해 학생들이 부담을 갖지만, 고려대는 ‘파견 교수 운영제’와 ‘화상 강의’를 통해 수강에 대한 부담을 대폭 덜어준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정보통신부의 '블루오션형 인력양성 계획'에 따라 연간 3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조지아공대 학비는 전액 국비 장학금으로 지원되고 고려대 학비(학기당 250만원)의 80%가 국비 지원된다.

1년 6개월(1년 3학기+6개월 인턴십)과정을 마치면 고려대와 조지아공대에서 동시에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유혁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사업단장(컴퓨터 공학과)은“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최고의 IT 기업들이 갖는 공통점은 소수의 우수 핵심인재가 기업의 성장동력이다”라며 “우리도 정부·기업·학교가 힘을 합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산업의 핵심인재 양성에 나섰다”고 말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대학원의 선발조건은 영어 실력과 해당 분야의 경력을 요한다. 토플성적(PBT) 550점 이상과 해당분야 기업체 경력 3년 이상인 자이다.(문의 02-3290-4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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