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전문직' 10명중 8명 대졸이상…고소득직 집중

서울대 신입생 학부모 대다수가 사무전문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당수 학부모의 최종 학력은 대졸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서울대가 국회 교육위원회 정문헌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학년도 신입생 1,838명의 아버지 직업은 사무직, 전문직, 경영관리직에 절반 이상이 분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버지 직업이 사무직(일반회사, 금융기관, 일반공무원 등)이라고 답한 학생은 500명(28.0%)이었으며 전문직(법조인, 회계사, 의사, 교수, 언론인 등)과 경영ㆍ관리직(경영주, 대기업 간부, 고위공무원 등)이 각각 19.1%와 17.8%였다.

이 밖에 판매ㆍ서비스업 13.6%, 교직 8.6%, 농축수산업 1.7%, 비숙련노동 1.2% 등이 뒤를 이었으며 직업이 없거나 정년퇴직한 경우는 1.9%와 0.7%씩 차지했다.

어머니 직업은 전업주부가 61.7%로 가장 많았고 교직 12.6%, 판매ㆍ서비스업 9.5%, 사무직 4.9%, 전문직 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신입생의 학부모 학력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버지 학력이 대졸 이상인 경우가 77.8%, 어머니의 대졸 이상 비율도 60.1%로 집계됐다. 2006년 신입생의 경우 아버지 학력이 대졸 이상이라는 응답자는 76.5%, 어머니 학력이 대졸 이상이라는 학생은 57.6%였다.

반면 아버지 학력이 고졸인 비율은 지난해 19.9%에서 올해 19.1%로, 중졸이라는 응답 비율은 2.5%에서 1.8%로 각각 낮아졌다. 어머니의 경우도 고졸이라는 응답률은 37.2%에서 36.6%로, 중졸이라는 응답률은 4.0%에서 1.8%로 떨어졌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