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移職) 시장에서 기업들이 선호하는 가장 선호하는 인재는 연세대 졸업, 삼성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가 헤드헌터 115명을 대상으로 선호 인재 유형을 조사한 결과, 60.9%가 '특정 기업 출신자를 선호하는 기업이 있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한 선호대상 기업으로(이하 복수응답) 삼성이 77.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LG(41.4%), 현대(14.3%), 포스코(11.4%), SK (10.0%)등의 순이었다.

헤드헌터의 73.0%가 '특정 학교 출신의 지원자를 선호하는 기업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연세대(56.0%)와 서울대(52.4%)가 기업이 선호하는 학교 1,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고려대(41.7%), 해외 대학(11.9%), KAIST(8.3%)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학력은 국내 대학 학사(72.2%), 해외 대학 석사(55.7%), 국내 대학 석사(39.1%) 순이었다.

헤드헌터들은 인재를 선별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점은 인재의 전문성(87.8%)이었으며, 성실성(48.7%)과 대인관계 능력(32.2%), 국제업무 능력(29.6%) 등도 중요하게 살펴보고 있었다.

특히 헤드헌터들이 업무 능력 외로 '플러스 알파'로 보는 지원자의 스펙으로 외국어 실력(67.8%), 대기업 근무 경험(45.2%), 해외 MBA 취득 여부(24.3%)를 꼽았다.

잡코리아 황선길 컨설팅 사업본부장은 "전문 역량은 물론 다양한 면에서 이미 검증된 인재라는 인식과 철저한 인재관리에 대한 높은 신뢰도로 대기업 출신 지원자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많은 편"이라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업무에 대한 개인의 전문성과 특히 원활한 외국어 구사 능력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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