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임원 서울대 출신 13.6%..해외대학 11.7% 2위

'해외파가 연고대를 눌렀다' 국내 30대 기업 임원 10명 중 9명은 학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로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금융감독원에 200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의 임원(2,226명)의 최종학력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13.6%(302명)로 가장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해외대학(해외유학파) 출신은 11.7%(261명)로 고려대 8.8%(197명)와 연세대 7.1%(158명)를 앞질렀다. △한양대 6.5%(144명) △성균관대 6.0%(133명) △부산대 5.7%(127명) △경북대 4.1%(92명) △영남대 3.4%(75명) △한국외어 2.9%(64명) △KAIST 2.8%(63명) △인하대 2.7%(61명) △중앙대 2.0%(44명) △서강대 1.9%(43명) 등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0대 기업 임원들의 최종 학력은 4년제 대졸 이상자가 98.5%(2,193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 중 11.7%(261명)는 해외파 출신이다.

삼성전자는 해외대학(13.8%)을 졸업한 유학파 출신들이 가장 많았다. 국내 대학으로는 성균관대(9.9%)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양대(8.1%) △서울대(7.7%) △경북대(7.3%) △고려대(5.7%) 등의 순이다.

현대자동차도 해외대학(11.6%) 출신이 우세했다. 국내 대학으로는 서울대(11.0%), △고려대(8.8%) △연세대(8.3%) △한양대(7.7%) △성균관대(5.5%) △울산대(5.5%) 등으로 나타났다.

SK(주)는 서울대 출신이 37.0%로 해외파(1.9%)를 앞질렀다. 고려대(22.2%), 연세대(13.9%), 서강대(4.6%), 한양대(4.6%) 등이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해외소재 대학을 졸업한 임원이 26.7%로 가장 많았다. 국내 대학으로는 ‘부산대(13.1%)’를 졸업한 임원이 가장 많았다. △서울대(12.0%) △연세대(8.4%) △고려대(6.8%) △경북대(6.8%) 순이다.

임원들의 전공은 경영학과가 23.7%로 가장 높았다. △전기공학 8.3%(95명) △기계공학과 7.5%(86명) △경제학과 7.1%(81명) △화학공학과 4.6%(53명) △법학과 3.1%(36명) △행정학 3.0%(35명)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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