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불(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 제도에 대해 찬성,반대 입장을 밝혀주세요."

25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교육위에서 진행된 서울대 국정감사에서는 3불 제도에 대한 입장과 관련 양형일 의원(대통합민주신당)과 이장무 총장의 기싸움이 벌어졌다.

양 의원이 3불 제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총장이 현 시점에서 3불 제도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소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긴장이 시작됐다.

양 의원은 "국립대 총장으로서 자신의 소신을 말씀해달라"고 재차 입장을 물었고 이 총장은 "'3불'보다는 대학에 선발 자율권을 더 주고 대학의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고 답변을 피해갔다.

이에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양 의원의 질문이 또다시 이어졌고 이 총장은 결국 "장기적으로 3불 제도는 재검토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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