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퇴, 정년퇴직 증가 따라

IMF구제금융 이후 극심한 취업난 속에 경찰의 신규 채용규모가 정년단축과 명예퇴직 등 퇴직자 증가로 예년보다 오히려 늘고 있다. 경찰청은 "최근 명예퇴직과 정년단축 등으로 퇴직자가 증가함에 따라 96년 2천9백85명에 머물렀던 신규채용규모가 97년 5천9백65명, 98년 4천1백3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3월에도 7백16명을 선발하는 채용시험 일정이 잡혀 있어 채용규모가 올해와 비슷한 4천~5천여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차 시험은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합격자의 90%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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