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경북대 외국인 전임 교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해외 박사 출신 교수들의 영어권 편중 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교흥(대통합민주신당)의원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 재직 전임 교원 964명 가운데 외국인은 3명(0.31%)에 불과했다.

또 지난 2000년 이후 임용한 외국 박사 출신 교수 16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98명이 미국 박사 출신이었으며, 여기에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를 포함하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권 이외 국가 박사 출신자 비율은 일본(12.5%), 독일(7.7%), 프랑스(2.4%), 인도(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더 타임즈' 등 세계 대학 평가에서는 외국인 학생 비율 뿐만 아니라 외국인 교수 비율도 중요하다"면서 "외국인 교수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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