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 교육부총리는 29일 사립대 총장들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총정원을 3,200명으로 증원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더이상 추가 조정은 없다"고 못 박았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원 2,000명을 국회에 보고했다.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이미 끝난 것"이라고 말한 뒤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사립대 총장들과 만나 의견 수렴할 계획은 없나'란 질문에 "충분히 의견수렴했다. 오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고, '로스쿨 정원의 지역균형 할당방안도 들어있나'란 질문에 "그것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외국어고 등 특목고 폐지 유보' 결정과 관련, "특목고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를 제대로 운영하게 하기 위해 2가지 안을 내놓았다"며 "수개월 동안 어떤 결정이 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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