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2+3 융합 학사과정' 편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편입제도는 일반 대학에서 인문사회, 예술, 과학, 공학 등의 기초과정을 3학기 이상 마친 학생들에게 미래 과학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고 KAIST는 설명했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에서 3학기 이상 과정을 수료했거나 51학점(3학기 기준)이상을 취득한 학생이며 대학 졸업자는 전공이 다른 학과에만 지원할 수 있다.

모집학과는 자연과학대학의 물리, 생명과학, 수리과학, 화학 등 4개 학과, 공과대학의 건설 및 환경공학, 기계항공시스템학부(기계공학전공과 항공우주공학 전공),산업공학, 산업디자인, 생명화학공학, 신소재공학, 원자력 및 양자공학, 전자전산학부(전기 및 전자공학전공, 전산학 전공) 등 10개 학과, 학제학부의 바이오 및 뇌공학과 등 모두 15개 학과다.

편입생은 일반 대학(2년)과 달리 학과별로 정해진 전공과목을 3년간 이수하면 KAIST 학사학위를 받고 졸업때까지 장학금 혜택을 누리게 된다.

KAIST는 서류심사(공인영어성적 포함) 합격자에 한해 면접시험(종합역량평가, 영어면접 포함)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KAIST는 정확한 전형일정 등 관련 입시설명회를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 대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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