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논문기준 세계대학순위에 서울대 등 9개대 진입

우수 과학논문 발표를 기준으로 한 세계 대학순위(500위)에서 서울대가 107위에 오르는 등 국내 9개 대학이 500위권에 이름을 올랐다. 대만 교육부 산하의 재단법인 고등교육평가센터가 최근 자체 시스템을 통해 측정한 `2007년 세계대학 과학 연구 논문 질적 평가'에서 미국 하버드대학이 1위, 존스홉킨스대학이 2위, 시애틀의 워싱턴대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선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1년간의 논문 편수, 당해년도 논문 편수, 11년간의 논문 인용 숫자 등 논문 관련 평가가 80%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교수 숫자와 교육환경 등도 기준에 포함됐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는 이 기간 논문편수 100점 만점 기준으로 30.9점, 11년간 논문인용 실적 7.6점, 중요저널 게재 논문 실적 13.8점 등으로 종합평점 26.4점을 받아 107위에 진입했다. 연세대 271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 334위, 고려대 349위, 포항공대 372위, 성균관대 408위, 경북대 436위, 전남대 456위, 한양대 463위에 선정됐다.

500위권에 선정된 국내 대학은 총 9개대로, 아시아권에선 일본의 32개 대학에 이어 중국과 함께 두번째로 많은 숫자다. 일본 도쿄대는 13위로 아시아권내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싱가포르대 96위, 홍콩대 182위, 대만대 185위, 베이징대 241위와 칭화대 250위 등을 기록했다.

전체 11위까지 싹쓸이 한 미국은 500위권에 170개 대학의 이름을 올렸고 영국은 39개, 프랑스 17개, 호주는 13개 대학이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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