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이 끝나고 우수 신입생 모집을 위한 호남지역 대학들의 본격적인 신입생 유치 작전이 시작됐다.

홍보용 브로셔 제작·배포에 그쳤던 대학들의 신입생 유치전은 대학총장이 직접 TV모델로 나서는가 하면, 고3학생 초청 입학 설명회 개최, 진학 담당 교사에게 편지 쓰기. 교수단의 순회 특강 개최 등 다양하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선대는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김기삼 총장이 출연하는 TV CF를 +제작해 지난 4일부터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 조선대는 또한 남녀 재학생 22명을 홍보도우미로 선발, 학교 설명회·입시 안내에 투입하는 한편, 교무위원들로 구성된 교수진들이 98년도 5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광주·전남·전북 지역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대학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원광대는 수능시험을 마친 전북 및 충남지역 고3학생과 진학지도 교사를 초청해 입학 설명회를 실시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1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원광대 입학 설명회에는 47개 고교 1만5천여명의 수험생과 +3백60여 명의 진학담당 교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11월중 진학 지도교사 초청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대학 및 학과소개의 길잡이, 대학논술 및 +면접고사를 소개하는 '수험생을 위한 예비대학'을 개최하고 있다.

호남대는 진학지도 교사보다는 수험생들과의 일대일 접촉에 주안점을 두고수취인 부담의 DM엽서를 발송, 대학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묻도록 하고 있으며, 이대순 총장과 재학생들이 직접 출연한 홍보영화를 제작, 교수 +1백여명을 1백20여 개 고등학교에 보내 고교 순회강좌를 펼치면서 상영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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