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전 교육부총리<사진>가 동신대가 교직원·재학생을 대상으로 여는 명사 특강 프로그램인 ‘동신연단’의 연사로 나섰다. 안 전 부총리는 14일 동신대를 찾아 ‘우리 교육, 어디로 가야 하나’ 제하의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안 전 부총리는 대학의 구조개혁과 특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대학교육의 현 주소를 정확히 짚어내고, 이를 통한 향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 전 부총리는 “강력한 교육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적자원 개발의 고도화, 수요자·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체제 확립, 학벌주의 등 사회적 문화 개선이 어우러져야 한다”면서 “교육개혁의 원칙은 넓게 보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교육개혁에 수반되는 인프라 구축방안으로 ▲교육·인적자원정책 수립·관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계 ▲교사·교수 양성·연수·평가체제 정비 ▲전생애적 이러닝 체계 구축 ▲학벌·학력 해소를 위한 기업문화 개선 등을 꼽았다.

안 전 부총리는 지난 1995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교육부 수장을 지낸 교육행정 전문가로, 현재 연세대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