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ㆍKAIST 등 많아..10년간 생존율 72.7%

교수ㆍ연구원 출신 창업 성공률이 일반 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1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97년 이후 `교수ㆍ연구원 휴ㆍ겸직 창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 10년간 168개 대학ㆍ연구기관에서 1,003명이 창업했으며 이 중 729개 업체가 현재까지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의 72.7%가 영속기업으로서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것.

이는 일반기업의 5년 이내 기업 생존율 55%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교수ㆍ연구원 출신 창업 기업 중 빛과전자, 해빛정보, 제넥셀세인, 카엘 등 16개 기업(1.6%)은 현재 코스닥에 등록돼 일반기업(0.06%)보다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수ㆍ연구원이 휴ㆍ겸직을 통해 창업을 가장 많이 한 기관은 한양대(44명)였으며 그 뒤를 이어 KAIST(32명), 경북대(30명), 전남대(29명), ETRI(23명) 순이다.

송종호 창업벤처본부장은 "미국, 이스라엘 등과 같이 정책 패러다임을 일반 창업에서 대학 연구기관 창업으로 전환해 가면서 창업전문회사, 창업집적지역 제도 도입 등을 통해 대학 연구기관이 `신기술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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