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무용과 교수와 전임강사가 입시부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은 15일 동덕여대 무용과 입시에서 특정학생들을 입학시켜주고 돈을 건네받은 혐의로 동덕여대 무용과 이모 교수와 같은 과 정모 전임강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수들에게 합격을 부탁하고 돈을 건넨 학부모와 무용학교 원장 등 9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이 교수 등은 지난 2005년 6월경 동덕여대 무용과 무용콩쿠르에서 무용학원 원장들의 부탁을 받고 해당 학생들에게 점수를 잘 주는 방식으로 7명을 부정입학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교수 등은 당시 입시비리로 800여만원을 받는 등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무용학과 입시 청탁과 관련해 총 1000여만원의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조사 결과 이 교수 등은 심사위원 자격이 없는 무용학원 원장 박모씨를 심사위원으로 위촉, 박씨의 학생들을 합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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