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경쟁력강화대책소위는 다음주로 연기

정순영 전 동명정보대(현 동명대) 총장과 박거용 한국대학교육연구소장(상명대 영어교육학과 교수)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두 사람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했다. 임시이사 파견과 정이사체제 전환 여부 등을 다루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국회의장 추천 3명과 대법원장 추천 5명, 대통령 추천 3명 등 11명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국회의장 추천 3명 몫은 국회의장과 여·야가 각각 ·명씩 추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다음주 초쯤 국회 몫의 나머지 1명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장은 이미 5명을 추천했으나 구체적인 인물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 전 총장은 부산정보대학 학장과 동명정보대 총장 등을 지냈으며, 박 소장은 현재 교수노동조합 학문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위원 추천이 오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임명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경쟁력강화대책소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회의를 열어 ‘소위 활동 결과 보고서’를 채택해 전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지난 2월 새로 생긴 대학경쟁력강화대책소위는 그동안 전문가 좌담회 등을 통해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마련해 왔으며 ‘활동결과 보고서’에는 대학운영의 자율권 보장과 재정 확충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군현 의원실 관계자는 “소위 의원들의 사정 때문에 이날 오전 갑작스레 회의가 취소됐다”며 “의원들 일정을 조정해 이르면 19일쯤 소위원회를 다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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