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최현섭 강원대 총장, 이하 국·공립대총장협)는 2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국회의 예산삭감 방침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국·공립대총장협은 지난 15일에도 회장인 최현섭 강원대 총장이 대표로 국회를 방문, 국립대 관련 2008년 예산을 삭감하려는 움직임에 강력항의했으나 실효가 없었다고 판단해 긴급회의에 이어 공동입장을 표명키로 했다.

국·공립대총장협은 1조원이 증액된 정부의 내년 고등교육재정을 19일 국회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국립대병원 예산 860억원, 고등교육 경쟁력 향상 관련예산 5,000억원을 삭감하려는 움직임이 알려져 임시총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전 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국회로 이동해 채택된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공립대총장협은 앞으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와도 연계해 국회의 고등교육예산 삭감에 대처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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