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ETS 폴 램지 수석 부사장 인터뷰

토플(TOEFL: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영어 평가)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이 한국인 수험생 편의를 위해 시험장 여건을 개선하고, 내년부터 온라인 토플 모의고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ETS 폴 램지(Paul Ramsey·61) 수석 부사장은 지난 16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토플 응시생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을 위해 내년부터 이미 출제됐던 토플 문제를 시험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치러볼 수 있는 ‘TPO(TOEFL Practice Online)’ 등 ETS의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들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램지 부사장은 “토플 접수 대란이 있었던 지난 4월 이후 6개월간 한국 토플 서비스가 현저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치르는 토플·토익 전반을 책임지는 ETS 한국지사는 지난 4월 한국인 응시생들이 접수에 어려움을 겪은 후 지난 6월 서울에 개설됐다. ETS지사가 있는 나라는 한국, 인도, 중국뿐이다.

램지 부사장은 “한국에서는 24곳이던 고사장이 60곳 이상으로 늘어나고, 응시 기회도 6회 추가해 지금은 오히려 응시생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6월에 ETS 한국어 홈페이지(http://korea.etsasiapac.org )를 열어 수험생들에게 시험 등록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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