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는 신임 총장의 선출 방식에 대해 교원 전원과 직원 10%(1인 0.1표)가 참여하는 선거를 치러 복수 총장후보를 선출한 뒤 재단이 1명을 최종 선임하는 종전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총장 투표는 내년 1월 이뤄질 전망이다.
정 전 총장은 지난해 11월 부인이 치의학과에 편입학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원을 응시생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일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정 전 총장은 아들이 사업실패로 진 부채 50억여원를 대신 갚던 중에 아파트를 처분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사임해 그간 총장 공관에 머물러 왔다.
대학이 새 총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밟기 시작함에 따라 정 전 총장은 곧 공관을 비울 예정으로 동문회 관계자는 최근 동문이 모금한 3억여원으로 새 거처를 마련해 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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