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문제 최대 부담 요인'

여성 직장인 다수가 결혼을 직장생활에서 부담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가 변해도 육아 문제를 피해 갈 수 없기 때문으로, 육아문제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526명을 대상으로 “결혼이 직장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1.3%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여성은 85%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남성은 73.9%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55.6%가 ‘직장과 육아의 병행이 어려워서’를 꼽았다. 특히 남성은 15.4%만이 육아부담을 지목했지만 여성은 72.1%가 육아 부담이 직장생활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답했다.

‘경제적으로 부담되어서’(11.4%), ‘심리적으로 부담되어서’(9.2%), ‘자아실현 기회가 줄어들어서’(7.9%), ‘업무에 차질을 빚어서(출장 등)’(6.3%)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미혼 직장인(1211명) 대상 조사에서 응답자 중 절반 가량은 직장생활로 결혼을 미룰 계획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