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성공 7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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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수학능력시험 등급제 첫 해인 2008 입시와 관련해 학부모와 학생 입시관련 일선 교사들이 모두 혼란에 빠졌다. 대학마다 내신 실질 반영률과 교과별 가중치들이 달려 일률적 입시 가이드가 어려워진 때문이다. 그래도 방법은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상대편과 나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알고 승산이 있을 때 싸움에 임하면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다음은 SK커뮤니케이션의 교육전문서비스 이투스의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이 전하는 2008 정시 지원 등 입시성공전략이다.

첫째,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적성 찾기에 주력하라.

적성을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번째는 적성 테스트이다. 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적성 테스트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www.careernet.re.kr)와 이투스 핵심 진로검사(www.etoos.com) 등 진로·적성검사를 실시해 주는 곳을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나는 어떤 일을 좋아하나,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나에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해 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를 오래 지켜 본 가족이나 친구, 선생님들이 나의 적성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듣고 판단해 보는 것이다.

대학 지원에 앞서 자신의 적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은 장래와 대학의 학과를 보다 넓은 관점에서 결정하는 판단의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둘째, 분야별 진출 학과들을 미리 알아보라.

적성에 따라 진로의 방향을 어느 정도 정했다면,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했는지, 어느 학과 출신인지 등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때 알아둬야 할 것은, 기자가 되려면 신문방송학과나 언론정보학과로 진학하면 된다는 식으로 학과 이름만으로 단순하게 연결 지어서는 안 된다. 대학의 학과 사이트나 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조언을 참고로, 실제 어떤 학과 출신들이 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또한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나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등 대학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

셋째,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방법을 실시하는 대학과 학과를 찾아라.

수능 성적이나 학생부 성적, 글쓰기를 잘 하거나 외국어 구사 능력 또는 수리 능력 등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 유형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를 비롯해 대학 및 입시기관 홈페이지 등을 자주 접촉하면서 대학별 선발 유형과 전형 방법 등을 비교·분석해야 한다. 정시 모집에서는 보편적인 학생들을 선발 대상으로 하는 일반 전형의 선발 비율이 매우 높지만, 혹시 농·어촌 특별 전형 해당 학교에 다니거나 국가유공자 자손 등 특별한 지원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특히 수능 성적이나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의 경우 학교장 및 교사 추천자 특별 전형을 비롯해 수능 우수자 특별 전형과 내신 성적 우수자 특별 전형 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넷째, 희망 대학과 학과의 학생 선발 전형 요소를 비교 분석하라.

정시 모집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수능시험의 반영 방법을 정확히 파악한다. 대학 또는 모집 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영역이 다를 뿐만 아니라 일부 대학에서는 특정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거나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특히 언어와 외국어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경우 선택 과목들을 두고 있으므로 수능시험 영역 및 선택 과목과 지원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을 정확히 알아봐야 한다. 학생부의 경우도 반영 교과와 교과 성적 반영 비율, 활용 지표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의 반영 여부와 반영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이에 대한 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① 수능시험

수능시험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영역별 성적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수능시험이 등급제가 되면서 대학별로 영역 및 등급 간 점수를 달리하므로, 등급 간 점수에 따른 유·불리가 분명 따를 것이다. 예를 들면, 서울대의 경우 1등급의 점수가 수리 영역은 45점이고 기타 영역은 40점, 등급 간의 점수차는 수리 영역은 5점, 기타 영역은 4점으로 수리 영역의 등급이 좋아야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희망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어느 영역의 등급 점수가 높은지, 등급 간 점수차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반드시 따져보도록 한다.

더불어 대학별로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뿐만 아니라 탐구 영역의 반영 과목수, 영역별 가산점 부여 여부 등도 다르므로 이 역시 꼼꼼히 따져보도록 하자. 수능시험 반영의 경우 ‘3+1 체제’가 유리한지, 아니면 ‘2+1 체제’가 유리한지, 또 탐구 영역은 3과목 반영이 유리한지, 2과목 반영이 유리한지 등을 알아보고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한다. 또 고려대·연세대 등 중·상위권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리 영역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가천의과대·세종대·숭실대 등 많은 대학들은 수리와 탐구 영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수리 영역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하는 경우 일정한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이에 수리 영역과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가산점 부여 등을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② 학생부

학생부 반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질 반영 비율이다. 2008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 산출 공식이 아래와 같이 변경되었다.


이러한 산출 공식의 변경은 학생부와 수능시험 및 논·구술 등의 실질 반영 비율을 서로 비교할 수 있어 학생부 성적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동덕여대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외형상 반영 비율은 학생부 40% + 수능시험 60%(단, 약학과는 학생부 40% + 수능시험 50% + 심층면접 10%)이지만, 실질 반영 비율은 학생부 30%이고, 수능시험 70%이다(약학과는 학생부 30%, 수능시험 58.3%, 심층면접 11.7%).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 30%는 결코 낮은 비율이 아님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역시 등급제가 되었기 때문에 수능시험과 마찬가지로 등급 간 점수차가 있다. 따라서 희망 대학의 반영 교과목과 교과 성적 산출 방식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등급 간 점수차에 따른 유·불리는 없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등급 간 점수를 차등 부여할 경우 반영 교과목에 따른 점수 손실이 어느 정도 있는지를 통해 지원 시 유·불리를 가늠해 보도록 한다.

③ 논술 및 면접·구술고사

논술 및 면접·구술고사로 만회할 수 있는 점수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과 학생부 성적이 비슷한 학생이 많아서 논술과 면접·구술고사를 통해 변별력을 높이는 편이다. 평소 자신의 독서량이나 사고의 깊이 등을 감안해 승산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수능 성적으로 좀더 상위의 대학을 도전해 볼만 하다. 단, 구술·면접 형식에 대한 적응력·표현력 등은 단기간에도 습득할 수 있지만, 논리력은 단기간에 쌓이는 것이 아니므로 어느 정도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평가해 봐야 한다.

만일 논술과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을 결정했다면, 그 대학의 홈페이지나 논술 및 면접·구술고사 관련 교재와 강의 등을 활용해서 그 대학의 출제 경향, 실시 형태, 기출 문제 등을 분석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2008학년도 정시 모집 일반 전형에서 논술고사는 고려대·서울대·한양대 등 58개 대학에서 실시하고, 면접·구술고사는 경북대·서울대·한국교원대 등 101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다섯째, 모집 군별 최종 지원 대학을 정하라.

일반적인 정시 모집 군별 지원 전략은 ‘가·나·다’군 세 곳을 상향 한 곳, 소신 한 곳, 하향 한 곳으로 나눠서 지원하는 것이다. 상향 지원 시 상위권 대학은 수능시험 반영 영역 중 1개 영역 정도를 한 등급 위로, 중위권 대학은 2개 영역 정도를 한 개 등급씩 위로, 하위권 대학은 3개 영역 정도를 한 등급씩 위로 높여서 지원해 하는 것이 좋다. 역으로 하향 지원은 상위권 대학은 1개 영역 정도를 한 등급 아래로, 중위권 대학은 2개 영역 정도를 한 개 등급씩 아래로, 하위권 대학은 3개 영역 정도를 한 등급씩 아래로 내려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여섯째, 모집군별로 2, 3개 대학을 정하라.

위의 방법으로 지원 대학을 정했다면 이젠 대학에 입학원서를 접수하는 것만 남았다. 하지만, 원서 접수는 모집 군별로 정한 한 개의 대학만으론 부족하다. 원서 접수 전에 모집 군별로 최소 2, 3개 대학을 정해 두는 것이 좋다. 입시는 상대적인 것이어서 하향 지원을 한다고 무조건 합격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경쟁자가 대거 몰릴 경우, 합격 가능 성적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08학년도 정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6일 사이에 진행된다.(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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