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20 고려대 158 연세대 114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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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 3개 대학 출신이 절반을 넘어섰다. 강화된 면접 전형 과정에서 지난해 8명의 탈락자가 나온 데 이어 올해는 11명이 고배를 마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07년도 제49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1005명 가운데 여성합격자 비율은 35.2%(354명)로 지난해 37.7%(375명)보다 다소 감소했다.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합격자 비율도 22%(221명)로 작년의 23.54%보다 줄었다. 평균 연령은 27.93세.

서울대가 320명(31.8%)의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고려대 158명(15.7%), 연세대 114명(11.3%), 성균관대 72명(7.1%), 이화여대 57명(5.6%), 한양대 50명(4.9%) 등으로 뒤를 이었다. 1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은 42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올 수석합격자는 2차 시험에서 평균 56.21점을 받은 김기용(30·서울대 경제학과)씨가 차지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이흥영(44)씨, 최연소 합격자는 권주연(여·21)씨였다. 지난해 법원행정 고등고시에서 수석합격한 강정현(29)씨도 올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면접에 오른 사람은 총 1016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11명이 탈락했다.

올 면접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사상이나 가치관을 묻는 질문은 없었다. 오로지 법적 지식과 논리성, 법조인으로서의 자세 등만을 물었다.

3차 면접시험은 20일부터 사흘간 집단토론과 개별면접을 실시한 뒤 ‘부적격자’로 의심되는 29명에 대해 심층면접을 거치도록 했다. 심층면접은 각 30∼60분씩 진행됐으며 5명의 면접위원(법학교수 2명, 법조인 2명, 면접전문가 1명)의 과반수 이상으로부터 5개 평가항목 가운데 1개 항목이라도 ‘하(下)’를 받으면 탈락하게 된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심층면접에서 최종탈락한 11명은 대부분이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부분에서 ‘하’를 받았고 면접위원 전원에게서 ‘하’를 받은 탈락자도 있었다. 지난해 면접 시험 탈락자 7명과 면접 불참자 1명은 이번에 모두 합격했다.

☞ 아래 url 주소를 선택하시면 07년도 49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moj.go.kr/barex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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