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앞두고 수험생 지원 많아져

이화여대(총장 이배용)는 수시 2-2 모집을 27일 마감한 결과 총 550명 모집에 7,464명이 지원해 13.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학생부 교과성적을 80% 반영하는 수시 2-2 모집의 ‘학업능력우수자 특별전형’ I과 II는 각각 7대 1, 19.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 I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4개 영역 중 2개(일부 모집단위 3개)가 1등급, 전형 II는 2개 영역 2등급 이내(일부 모집단위 2개 영역 1등급)가 적용된다.

외국어 능통자, 특기자 등 다양한 능력을 위주로 뽑은 수시 2-1 모집과 달리, 2-2 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로 선발했다. 특히 학업능력우수자 특별전형 II는 수시 2-1 모집 경쟁률 10.5대 1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수치를 보였다. 수험생들이 등급제 적용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정시모집에 앞서 수시모집 기회를 최대한 활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학과별로는 학업능력우수자 특별전형 I의 경우 ▲언론·홍보·영상학부(13대 1) ▲경영학부( 11.18대 1) ▲약학과(11.18대 1)의 인기가 높았고, 학업능력우수자 특별전형 Ⅱ에서는 ▲약학과(45.57대 1) ▲초등교육과(31대 1) ▲사회과학부(25.78대 1)에 지원자가 몰렸다.

이화여대는 수시 2-1, 2-2 모집의 최종합격자를 내달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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