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직무대행에 강태범 서울부총장 선임

강대신 정원종합건설 회장(사진 오른쪽)이 상명대 법인이사에 새로 뽑혔다. 29일 상명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상명학원(이사장 이준방)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서명덕 총장의 후임 총장 인선 문제를 논의했으나 총장 선임 문제를 확정짓지 못하고, 정관 등 관련규정에 따라 총장직무대행에 강태범 서울캠퍼스 부총장을 선임했다.

강 총장직무대행은 상명대 생명·화학시스템학부 교수(한국 막학회 회장)로 재직 중이며 임기가 다 한 서명덕 전 총장에 이어 차기 총장 선임때까지 직무대행을 한다.

또 법인이사회는 서명덕 전 총장의 후임 이사로 평소 교육과 대학에 많은 관심을 표명한 강대신 정원종합건설 회장을 선임했다.

강 회장은 상명대에 그동안 학교발전기금으로 상당액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모교인 서울고 학생들과 멘터링 결연식을 맺는 등 활발한 교육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이 이끄는 정원종합건설은 1988년 설립된 토목전문건설업체로 GS건설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 관계자는 "후임 총장은 늦어도 새학기 이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명대는 90년대 중반까지 교내 구성원이 참여하는 직선제 투표방식으로 총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직선제 투표에 따른 구성원간 분열 등 폐해가 잇따르면서 서명덕 총장 선임 당시부터 간선제 방식으로 선출 방식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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