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는 5위에 그쳐

중국에서 졸업생의 취업률과 평균 월급이 가장 높은 대학은 칭화(淸華)대학이며 중국을 대표하는 베이징(北京)대학은 5위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맥스정보자문회사와 중국영점조사그룹이 최근 중국의 올해 대학졸업생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학별로 이같은 평가가 나왔다고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북경만보(北京晩報)가 29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칭화대의 최근 졸업생이 졸업 후 반년 뒤에 받는 평균 월급은 4천위안(약 50만원)이며 평균 취업률과 업무능력은 각각 95%와 49%로 중국 전체 대학 중 가장 높았다.

2위를 차지한 상하이(上海)교통대학은 평균 임금(4천위안)과 평균 취업률(95%)은 칭화대와 같았지만 업무능력(46%)에서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하이 푸단(復旦)대학과 상하이재정대학은 각각 3천700위안과 3천775위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업무능력 등을 감안해 공동 3위에 올랐다.

베이징대는 3천600위안의 평균 임금과 90%의 평균취업률을 기록해 상하이 외국어대학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별도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대의 경우 평균 근무기간이 7년이 지난 뒤 1만위안 이상을 받는 졸업생들은 22.8%로 나타났고 4천위안 이상을 받는 사람은 73%로 조사됐다.

그밖에도 베이징 외국어대학과 난징(南京)대학, 대외경제무역대학이 공동 7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인민대학이 10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는 중점대학 육성책인 이른바 `211프로젝트'에 선정된 명문대 졸업생의 평균 월급은 2천500위안이었으며 기타 대학 졸업생들은 2천위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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