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경희대 총장을 지낸 박양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가 6일 오후 4시경 경희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 박 전총장의 빈소는 경희의료원 영안실 201호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8일 오전 8시 경희의료원 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

고 박 전 총장은 1945년 일본 소화의대를 졸업하고, 1960년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초대 해군본부 의무감, 서울 해군병원장, 경남 진해 해군의무단장, 제5대 해군본부 의무감(준장) 등을 역임하고, 1966년부터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해왔다.

교수로 재직하며 경희의료원 4대, 6대 의료원장과 의대 학장 등을 역임한 후 1985년부터 1988년까지 경희대 총장을 지냈다. 1999년부터 그동안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로 활동해 왔다.

유족은 아들 박언준 준산부인과 원장과 박혁준 경희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딸 기준씨 등 2남 1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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