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대학 모집요강 면밀히 파악해야…20일부터 정시 원서접수

7일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되면서 앞으로 남은 대입 정시모집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모집요강이 모두 다르므로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방법을 명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가군과 나군, 가/나군 대학은 20~25일, 다군과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은 21~26일 실시되며 인터넷이나 창구를 통해 이뤄진다.

전형 기간은 가군은 27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나군은 내년 1월11일~1월21일, 다군은 내년 1월22일~2월1일이며 이 기간 논술고사, 면접, 실기고사가 모두 치러진다.

다음은 2008학년도 서울 주요대의 정시모집 요강(대학별 소개 순서는 가나다 순임)이다.

◇ 건국대 =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나군과 다군으로 나누어 분할모집하며 예술학부와 음악교육과, 체육교육과 등 예체능계 일부학과는 다군에서만 선발한다.

나군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하며 수의예과와 사범계열은 학생부를 45%만 반영하고 5%는 인ㆍ적성검사로 대신한다.

다군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하며 예술문화대와 사범대(체육교육과ㆍ음악교육과)는 학생부와 수능, 실기고사 성적을 각각 20~50%씩 반영한다.

계열별로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시된다.

◇ 경희대 = 가ㆍ나ㆍ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가ㆍ나군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으로만 모집인원의 40%를 뽑은 뒤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를 반영하고 다군은 '학생부 50% + 수능 50%'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인문계의 경우 수학 교과가 추가돼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교과를, 자연계는 국어 교과가 추가돼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2+1'체제에서 '3+1'체제로 전환, 지난해 '수ㆍ외ㆍ탐'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언어가 포함돼 '언ㆍ수ㆍ외ㆍ탐'을 반영한다.

논술 비중이 확대, 지난해 3%에서 올해 10%로 늘어나고 가군 자연계열은 처음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 고려대 = 수능 우선선발제를 도입, 모집인원의 최대 50%를 일반전형 우선선발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지원자 중 우선선발 전형으로 선발되지 못한 경우에는 다시 일반선발의 기회가 주어지며 일반선발에서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점수가 각기 다르고 수리 가ㆍ나형에 가중치가 있으며 수능 등급별 점수는 영역별로 다르다.

학생부는 과목별 석차등급, 원점수, 표준편차, 과목평균을 활용해 석차등급을 재산출한 성적을 반영(내년 2월 졸업예정자)하며 등급간 점수 차는 상위등급보다 중하위 등급에서 폭이 더 크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17.96%이다.

논술고사는 기존의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자연계 모집단위 지원자까지 확대 시행한다. 인문계 논술은 언어와 사회탐구의 통합형이고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의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 국민대 = 가ㆍ나ㆍ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가군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1단계로 각 모집인원의 4배수를 학생부와 수능으로 뽑은 뒤 2단계로 학생부 40%, 수능 5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나군은 예술대학 음악학부(성악전공 제외)와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을 실기고사 성적만으로 8배수 뽑은 뒤 학생부 20%, 수능 10~20%, 실기 60~7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다군은 미술학부 회화전공과 입체미술전공에서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해 각각 8배수,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로 학생부 30%, 수능 40%, 실기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논술을 실시한다.

◇ 단국대 = 나ㆍ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 인문ㆍ자연계열은 수능 성적 10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40% 이내에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일반선발은 수능과 내신을 50%씩 반영한다.

자연계의 수능 반영영역은 지난해 '2+1' 체제에서 '3+1' 체제로 전환, 언어영역을 추가로 반영한다.

의예과는 1단계 '학생부 40% + 수능 6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30% + 수능 60% + 면접 10%'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의 반영비율이 40~60%로 높고 대학별 고사는 치르지 않는다.

◇ 동국대 = 가ㆍ나군에서 분할모집한다. 가군은 수능 성적 100%로만 선발하고 나군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Ⅲ(식품과학부ㆍ공과대학ㆍ기계공학과 제외)은 수리 가 선택시 학과에 따라 3~1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논술고사는 올해 자연계로 확대 실시한다.

정시모집 합격자 중 언ㆍ수ㆍ외 모두 1등급, 탐구영역에서 3과목 모두 2등급 이내인 경우는 4년간 전액 등록금과 매월 소정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하는 만해핵심인재장학이 신설됐다.

◇ 서강대 = 나군에서 선발하며 수능 성적을 등급화해 반영, 모집단위별(인문ㆍ사회계/경제ㆍ경영학/자연ㆍ공학계)로 반영비율이 달라 유의해야 한다.

지원자의 30%를 수능 성적으로 미리 선발하며 인문ㆍ사회계열은 언어와 수리 나, 외국어 영역을, 자연계열은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을 따진다.

미리 선발된 응시생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능 4개 영역 50%, 학생부 40%, 논술 10%를 반영해 뽑는다.

학생부는 이수한 모든 과목 중에서 4과목만 대학에서 선정해 반영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인문ㆍ사회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2문제씩 출제된다.

◇ 서울대 = 나군에서 모집하며 지난해 '학생부 50% + 수능 50%'로 선발했던 1단계전형이 올해 수능 점수 100% 반영으로 달라진다. 수능은 1단계 통과 기준으로만 사용한다.

수능 성적만으로 인문계는 모집인원의 2배수, 자연계는 3배수를 1차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성적을 제외하고 학생부 점수와 논술 및 면접ㆍ구술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형요소별 실질 반영비율은 학생부 교과영역 40%, 학생부 비교과영역 10%, 논술 30%, 면접ㆍ구술 20% 등이며 학생부 성적은 교과목별 1ㆍ2등급에 동일한 점수를 부여한다.

가중치는 인문계ㆍ자연계 모두 언ㆍ외ㆍ탐에 1(4~36점)을 두고 수리영역에 가중치 1.25(5~45점), 인문계 제2외국어, 한문에 가중치 0.25(1~9점)를 둔다.

보통교과(국민공통교과ㆍ일반선택교과)는 1∼8점씩, 심화교과(심화선택교과ㆍ전문교과)는 3∼10점씩으로 과목별로 점수가 차등 적용된다.

논술은 올해부터 자연계로 확대 실시되며 인문계열 면접ㆍ구술은 단과대별로 면접 제시문에 영어나 한자가 포함될 수 있다.

◇ 서울시립대 = 일반전형(인문ㆍ자연계열)에 수능 우선선발제를 도입해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절반은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자연계열에 논술고사를 신설해 10%를 반영한다.

◇ 서울여대 =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인문대학과 교육심리학과를 제외한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정보미디어대학이 해당된다.

나군 일반전형에서 논술을 실시해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다군은 수능 3개 영역 전형을 실시, 수능 100%로 선발한다.

◇ 성균관대 =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한다. 올해 나군을 신설해 정시 모집인원의 20%를 나군에서 선발한다.

가군과 나군에서 일반전형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만으로 50%를 선발한 뒤 나머지 절반은 가군의 경우 '수능 40% + 학생부 50% + 논술 10%'로, 나군은 수능과 학생부 각각 50%를 반영해 뽑는다.

사범대 건축학과는 수능으로 면접 대상자 3배수 내외를 뽑은 다음 수능 40%, 학생부 50%, 면접 10%를 반영하며 의예과와 약학부는 수능 40%, 학생부 50%, 면접 1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세분화했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와 자연계에 10% 반영하며 의ㆍ약학계열, 사범대학, 건축학과는 논술고사 대신 면접고사를 10% 반영한다.
◇ 성신여대 =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일반학과 가군과 간호학과 나군은 단계별전형을 실시해 1단계에서 수능 성적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수능 + 학생부 + 논술'로 최종 선발한다.

수능 성적이 가군 일반학과와 나군 간호학과의 1단계전형 5배수 선발의 기준이 되고 가군 간호학과와 나군 일반학과 우선 선발 50%의 조건이 되므로 수능 등급 관리가 중요하다.

수능 지정영역의 등급을 점수화해 간호학과(3+1)를 제외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2+1'을 반영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가산점도 적용된다.

◇ 숙명여대 = 가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고 총 1천610명을 선발하며 정시 나군은 폐지했다.

가군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에서 인문계열은 학생부 50%, 수능(언어ㆍ수리 가/나ㆍ외국어ㆍ사회/과학탐구) 40%, 논술 1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학생부 50%, 수능(언어ㆍ수리 가ㆍ외국어ㆍ과학탐구)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가군 학생부 비중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50%로 확대되고 논술 비중도 3%에서 10%로 늘어났다.

가군 인문ㆍ자연계열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2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다군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 숭실대 = 가군과 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수능 반영방법이 '2+1'에서 '3+1'로 확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언ㆍ수ㆍ외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2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 지원자 중 수리 가와 과학탐구 지원자에게는 최대 5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어문계열에서는 제2외국어로 한문과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응시자들이 해당 학과 지원시 최대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에 논술을 도입, 가군에서 인문계ㆍ자연계 모두 10% 반영한다.

◇ 연세대 =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하며 가군 일반전형과 나군 공학계열 전형(의치의예 및 예체능 제외)에서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절반은 가군에서는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로, 나군 공학계열은 '학생부 20% + 수능 80%'로 선발한다.

수능의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는 언어(1):수리(1):외국어(1):사회탐구(0.5), 자연계는 언어(1):수리(1.5):외국어(1):과학탐구(1.5)로 인문계는 탐구 비중이 작고 자연계는 수리ㆍ탐구영역에 1.5 가중치를 적용한다.

학생부 성적의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 11.7%에서 인문 22.2%, 자연 22.76%로 확대됐다.

논술은 인문사회계열은 사전 지식이 없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교과과정 내의 기본적인 지식을 반영하는 문제를 낸다.

자연계열은 과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도 및 창의적 사고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 과학의 특성상 실험 결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 이화여대 = 가군에서 선발하며 인문ㆍ자연계열과 의류학과는 전체 모집인원의 5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50%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이 가운데 사범대는 논술이 9%로 줄어드는 대신 면접 1%가 추가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음악학부 50%, 조형예술학부ㆍ디자인학부 40%, 무용과 30%, 체육과학과 20%를 반영한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인문계 23.5%, 자연계 28.6%로 확대됐다.

특별전형은 스크랜튼 국제학부 전형, 사회기여자 및 소년가장전형, 농ㆍ어촌학생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등이 있다.

◇ 인하대 = 가ㆍ나ㆍ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이중 인문ㆍ자연계 다군 모집인원의 50%는 수능으로만 우선 선발한다.

나군은 '학생부 20% + 수능 80%'으로 선발한다,
가군의 아태물류학부 장학생은 언어, 외국어 모두 1등급이 돼야 한다.

◇ 중앙대 = 나군의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의학부와 약학부 제외)에서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50%(지난해 인문계 50%, 자연계 30%)를 수능 우선선발전형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절반은 일반선발 전형으로 수능, 학생부, 논술(안성캠퍼스 제외)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는 상위등급 간의 점수 차를 좁히고 수능은 상위등급 간 점수 차를 상대적으로 넓혀 수능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더 확대됐다.

학생부 반영 교과와 반영 비율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30%) + 영어(30%) + 수학(25%) + 사회(15%)', 자연계는 '국어(25%) + 영어(30%) + 수학(30%) + 과학(15%)' 등이다.

논술은 인문계ㆍ자연계 모두 치른다.

◇ 한국외대 = 나군과 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나군은 전체 모집단위(국제학부 제외)에서 모집인원의 50% 이내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절반은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로 선발한다.

국제학부는 '수능 70% + 영어구술 면접 30%'로 선발하고 다군은 모집인원 150명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제2외국어 영역에 응시해 나군에서 해당 외국어과(불어과, 독일어과, 노어과, 스페인어과, 중국어과, 아랍어과)에 지원하면 수능 제2외국어 성적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고교 교육과정에서 학습한 내용 가운데 다양한 교과영역이 혼합된 지문을 읽고 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이 있다.

◇ 한양대 = 가ㆍ나ㆍ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가군은 인문ㆍ자연계(의예과 제외)에서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최대 5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수능 40% + 학생부 50% + 논술 10%'로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나군과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자연계는 '2+1' 체제에서 '3+1' 체제로 전환해 지난해 자연계는 '수ㆍ외ㆍ탐'을 반영했지만 올해 언어가 추가됐다.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반영비율이 각각 30%로 높고 수리(25%)와 사탐(15%)의 반영비율이 낮으며 자연계는 수리와 외국어 반영비율이 각각 35%로 높고 언어(15%)와 과탐(15%)의 반영비율이 낮다.

인문계는 제2외국어/한문영역을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해 다군 법학과 모집에서는 탐구영역의 4번째 과목을 동점자 처리 기준으로 활용한다.

◇ 홍익대 = 인문계열은 가군과 다군, 자연계열은 가ㆍ나ㆍ다군에서 분할모집한다.

인문계열 가군은 수능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 뒤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학생부 40%, 수능 50%, 논술 1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열 다군과 자연계열 가군, 다군은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선발하고 자연계열 나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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