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신지애 선수 등 연세대 골프선수단 소속 프로골퍼 10여 명은 7일 오후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난치병을 앓는 어린 환자들에게 2천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연세대 골프선수단은 지난 4월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어린 환자의 후원을 약속하는 '희망의 버디' 결연을 맺고 올해 열린 모든 경기에서 소속 선수들이 버디 이상을 기록할 때마다 2만원씩 기금을 적립해 왔다.

이에 따라 10명의 소속선수들은 올 한해 이글 18타와 버디 1천223타를 기록해(11월 13일 기준) 모두 2천5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고 이날 병원 측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

지난 4월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 선수는 "난치병 환우를 돕는다는 생각에 한 타 한 타 더욱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골프선수단을 비롯해 지훈상 연세대 총장 직무대행,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등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이들의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