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조선왕조실록의 원본과 한글 번역본은 물론 원본 이미지까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또 실록에 등장하는 인물에 관한 입체적인 역사 정보도 더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유영렬)는 2005년부터 추진해온 조선왕조실록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 구축사업이 3년 만에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오는 12일 완료보고회를 갖고 조선왕조실록 홈페이지(
http://sillok.history.go.kr)를 통해 실록의 국역문, 원문, 원본 이미지를 한꺼번에 원 스톱으로 구현하는 입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미 지난해부터 디지털화한 조선왕조실록의 표점 한문본과 한글 번역본을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조선왕조실록 태백산사고본의 원문 이미지 전체를 디지털화했다.


이에 따라 조선왕조실록의 표점 한문본과 한글번역본, 원본 이미지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열람하면서 서로 참조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실록에 출현하는 인물의 신분과 본관, 관직 이력 정보와 왕실 족보인 ‘선원계보도’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역사 인물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했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드라마나 영화, 사극, 게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티브 제공으로 제2의 ‘대장금’이나 ‘공길’ 등 사극 캐릭터의 탄생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선왕조실록 입체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국내외에서 무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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