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설립, 34년 역사 종합 전문대학


울산과학대학은 34년의 역사를 가진 종합 전문대학이다. 1973년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이 ‘성실·창의·봉사’의 교육이념 아래 설립, 울산공과대학병설 공업전문학교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1998년 울산과학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고 2001년 울산 화정동에 동부캠퍼스를 신설, 기존의 무거동 서부캠퍼스와 함께 우수 인재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양 캠퍼스를 통틀어 4개 학부 11개 전공, 13개 학과가 설립됐으며 재학생 6000명이 수학 중이다.

▲정규직 취업률 75% 전국 최고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07년 취업률 통계 조사에서 울산과학대학은 92.3%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정규직 취업률은 74.9%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07년 2월 졸업자 중에는 현대중공업·삼성반도체 등 대기업에 취업한 경우가 25.2%에 달한다.

울산과학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높은 취업률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 현재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체만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을 비롯해 600여개에 이른다. 지난 5월에는 현대중공업(주) 전산부문과 ‘IT 인력양성 인턴십 협약’을, 7월에는 현대중공업(주)와 해양설계부문 ‘3D 디자이너 인력양성 인턴십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각 과정 당 20명의 학생들이 4개월 간 인턴십에 참여하며 우수 학생에게는 현대중공업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

전기전자학부 반도체응용전공의 경우 삼성반도체가 요구하는 맞춤식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삼성반도체에 우선적으로 취업하는 맞춤식 반도체 기술교육의 기회를 매년 60명의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울산과학대학은 삼성반도체와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전국 4개 대학 중 유일한 지방 소재 대학이다.

특히 UC산학능력인증제는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활용되고 있는 제도다. 지역산업체와 대학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가 직무능력에 필요한 3가지 능력인 전공·어학·컴퓨터활용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인증하는 것으로 2001학년도부터 시행됐다. 2007년에만 54명의 산학능력인증자가 배출됐다. 이처럼 학생 개개인이 적극적으로 자기 개발에 나서도록 독려하면서 취업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게 울산과학대학의 취업 지원 전략이다.

이외에도 자격증 취득, 어학능력 등을 평가하는 ‘학과 취업추천 평가 점수제’와 교육과정을 세부 전문기술 중심 트랙제로 개편하는 등의 다각적인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또한 울산과학대학은 전문대학이지만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울산대, 동아대 등 4년제 자매대학과 편입학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3년제 학부(과)를 졸업한 후 평생교육원의 학점은행을 이용하면 취업 후 6개월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 해외연수 지원, 쾌적한 환경제공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남다른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울산과학대학은 매년 약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4주~8주간 호주, 일본 등지에서의 어학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호주 ACU, 일본 문리대학 등 7개국 17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연계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호텔조리과의 경우 겨울방학을 이용해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요리학교 및 동경제과 학교와 워크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과에서 선발된 학생 30명이 해외 유명 요리사들로부터 직접 지도받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쾌적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캠퍼스도 울산과학대학의 자랑이다. 교내에는 대강당을 비롯해 2개의 천연·인조잔디 축구전용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농구장, 실내체육관, 생태연못과 산책로 등 여가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11월 개관한 아산체육관은 국제규격의 최첨단 실내 아이스링크와 실내 테니스장을 갖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2007년 4월부터 매달 한번씩 실시하고 있는 ‘영어광장(English Playland)' 프로그램은 지역주민과 청소년 영어실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시간 활용에 기여하고 있다. 벼룩시장, 바비큐파티, 세계축제 행사, 퀴즈대회 등 원어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울산과학대학 이수동 학장은 “인성과 실무를 함께 갖추고, 지식과 정보를 제대로 쓸 줄 아는 인재 양성이 교육 목표”라며 “우수 신입생 유치와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08학년도 정시요강 >

보건계열 정원의 70% 정시모집
일반전형, 학생부 50% 수능 50% 적용


울산과학대학은 정원의 77%를 모집한 지난 2008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에서 평균 2.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근우 교무처장은 “삼성반도체와의 주문식 트랙교육 협약, 현대중공업·미포엔지니어링과의 인턴십 협약을 맺는 등 취업경쟁력이 높아져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간호학과는 수시모집에서 18.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최근 3년간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에 대거 취업해 취업률 100%를 기록한 바 있다.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울산과학대학은 동부캠퍼스 240명, 서부캠퍼스 43명 등 총 283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합격자의 등록결과 발생하는 결원 인원 수 만큼 모집인원이 증가될 수 있으며 최종 모집인원은 등록이 완료되는 12월 18일 이후 확정된다.

보건계열학과는 모집인원의 70%를 정시에서 선발할 예정이어서 이 분야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모집인원은 간호학과 56명, 물리치료과 40명, 치위생과 50명이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고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 50%, 수능 50%를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별전형 중 전문계동일계 전형과 자격증 전형은 학생부 100%를 적용하고 특기자 전형은 학생부와 대회입상성적이 50%씩 반영된다. 독자기준전형을 실시하는 사회체육학과는 학생부 100%, 디지털기계학부는 학생부와 대회입상성적을 50%씩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4개 영역(제2외국어/한문 제외) 중 학생이 응시한 영역의 영역별 등급이 가장 높은 2개 영역 등급점수의 합을 반영한다. 단, 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의 등급이 높을 경우에는 선택과목 중 등급별 점수가 가장 높은 두 과목을 채택하여 등급 점수의 합을 채택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과 방문 접수를 실시한다. 인터넷 접수는 '98년 2월 이후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중 일반전형과 전문계 동일계/자격증 특별전형지원자에 한하며, 인터넷 접수 후 수험표를 출력함으로써 정상적으로 접수된 것으로 본다.

접수 기간은  2007년 12월 20일 오전 9시부터 12월 27일 자정까지이다. 우편 및 방문접수는 2007년 12월 26일부터 1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우편접수는 동부캠퍼스 총무과로 하고 창구접수는 동부와 서부캠퍼스에서 각각 접수한다.

합격자 발표는 2008년 1월16일 오후 1시 이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 추가 합격자는 2008년 2월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성철 입학관리부처장은 “최근 들어 디지털기계학부, 전기전자학부, 환경생활화학과 등은 경쟁률이 10대 1을 상회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졸업 후 현대중공업, 미포엔지니어링, 에쓰오일 등 대기업 취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며 “취업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수험생이라면 울산과학대학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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