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가’형 선택땐 7% 가산점
(가천의과학대  정용화 교무연구처장)

올해 정시모집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예·체능 등의 계열에서 나·다군으로 나누어 정원내 661명, 정원외 18명 등 총 679명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에서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계열과 산업디자인학과를 제외한 공학계열은 학생부 40%, 수능 60%로 일괄 합산해 전형에 반영하며 공학의 산업디자인학과는 학생부와 수능이 각각 30%, 실기가 40% 반영된다. 체육학과 전형은 학생부 40%, 수능 및 실기 각각 30%로 뽑는다.

학생부는 평어를 사용하고 수능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자연 및 산업디자인학과를 제외한 공학계열에서 수능 수리영역 가형을 선택한 경우 취득 성적에서 7% 가산점을 부여한다. 모집단위별로 성적반영비율에 의한 총점 순으로 선발하는 것이 원칙. 한편 원서 접수는 인터넷 접수로만 받으며 실기고사는 1월 17일에 치러진다.


인문사회계 다군 첫 선발

(가톨릭대  최동신 입학관리본부장)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가군 860명, 다군 441명 총 1301명을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자연·공학계 모집단위만 선발했던 다군이 올해부터 인문사회계도 선발한다. 음악과·의예과·간호학과·신학과를 제외한 가군은 수능과 논술, 다군은 수능과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가군 인문사회계와 자연공학계는 수능 90% 논술 10%, 의예과와 간호학과는 수능 30% 학생부 50% 논술 20%를 반영하며 다군은 수능 60% 학생부 40%로 전형을 진행한다.

디지털미디어학부와 생활과학부는 문과, 이과 학생 모두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신학과를 제외한 수리 가형 선택자에게 취득성적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다군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 심화선택과목 반영에 있어 4개 반영교과당 석차등급이 높은 두 과목씩 총 8과목을 반영한다. 원서는 가·다군 모두 26일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치의예과’만 논술 20% 반영

(강릉대  박용진 기획입학처장)

강릉대는 나군과 다군 일반전형에서 각각 23명과 755명,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15명 등 모두 793명을 선발한다.

수능 및 학생부 반영비율은 인문사회·자연공학·의상디자인학과는 수능 60%에 학생부40%를 적용하고 치의예과는 수능 50% 학생부 30% 논술 20%를, 예능계는 수능 20% 학생부 30% 실기 50%, 체육학과는 수능 20% 학생부 40% 실기 40%를 각각 반영한다.

이번 입시제도의 특징은 학생부 및 수능성적이 등급화됨에 따라 치의예과의 경우 변별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수능 탐구영역에서는 과학탐구영역 4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목 반영 시 선택교과에서는 국어과목이 추가됐고 해양생명공학부는 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인터넷 원서 접수는 26일 낮 12시까지며, 마감 당일 창구 접수 가능하다.


‘자연계’로까지 논술 확대

(건국대  문흥안 입학처장)

이번 정시모집에서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나군과 다군으로 나눠 분할 모집한다. 예술학부와 음악교육과, 체육교육과 등 예·체능계열 일부 학과는 다군에서만 선발한다.

올해부터 인문계열에서만 실시하던 논술을 자연계열로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통합논술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수시 1·2학기 출제문제와 모의논술을 잘 분석하면 답이 보일 것이다. 지문의 30%는 교과서에서 그대로 나온다.

정시 나군 모집에서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는 것이 기본이다. 수의예과와 사범대(일어교육과·수학교육과·교육공학과)는 학생부를 45%만 반영하고 5%는 인·적성검사를 반영한다. 정시 다군에서는 일반학생전형 1324명 중 1010명을 수능 성적으로만 우선선발한다.

다양한 장학제도 신설

(건동대  박만식 입학홍보처장)

건동대는 인터넷과 창구접수를 통해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정시모집은 미디어학부·사회복지학부·행정학부·국제어학부·체육학부·식품약재학부·건설공학부·안경광학과·전기공학과·정보통신공학과·가스안전공학과 등 7개 학부 4개 학과에서 일반전형으로 110명을 선발한다.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계열은 수능과 학생부를 각각 50%씩 반영하며 체육학부는 수능20%, 학생부30%, 실기고사 50%를 반영한다.

건동대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수능·학생부·모의수능 성적우수장학금은 물론 표창장·자격증·지역인재·여성 지도자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신설해 혜택 폭을 차별화했으며 수요자 맞춤식 특별장학금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의학과 다단계 전형 실시

(건양대  김한수 입학홍보처장)

건양대는 이번 정시를 통해 일반학생 903명, 취업자전형 10명, 선수출신자전형 5명 등 총 918명을 모집한다. 논산 본부캠퍼스는 가·나·다 군에서 각각 172·289·278명을 선발하며 의과학대학이 있는 대전캠퍼스는 가·나군에서 각각 95·69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의 경우 거의 모든 학과가 학생부 50%와 수능 50%로 선발한다. 의학과는 다단계전형으로 학생부 50%와 수능 50%로 3배수를 선발해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시행학과는 1월 16일에 면접을 실시하며 가군의 생활체육학과와 시각디자인전공은 1월 8일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인터넷 접수는 12월 21일(금)부터 26일(수)까지, 방문 접수 역시 26일(수)까지다. 대학뿐 아니라 대전캠퍼스, 서울 김안과병원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장학금 매년 100억원 육박

(경남대  이철리 입학처장)

“교육이 알차고 캠퍼스 환경이 좋은 대학, 경남에는 경남대가 있다.”

이철리 경남대 입학처장은 “학벌보다는 실력 위주의 인재 선발 풍토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 요즘, 대학 서열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진로를 선택하지 말고 대학이 무엇을 줄 수 있을지를 보고 판단해 줄 것”을 수험생들에게 당부했다.

대학의 역사와 전통, 교육 프로그램과 장학 제도 등을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고 아울러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한 동문 선배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따져 보아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이 처장은 “경남대는 연간 9500여명의 학생들에게 100억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평균 7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자랑한다”면서 “겉이 화려한 대학보다는 내실 있는 대학, 경남대를 지원하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군 논술 대신 면접구술

(경북대  김태한 입학관리본부장)

경북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가군 일반학생 전형과 나군 자율전공부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군과 나군을 통틀어 일반학생전형에서 1984명, 수능특정영역우수자전형에서 80명 등 총 2064명을 선발한다.

가군의 경우, 전형비중은 학생부 500점(교과성적 470점 + 비교과성적 30점), 수능시험성적 400점, 논술고사 100점 순이다. 나군의 경우에는 논술고사 대신에 면접구술고사가 시행된다. 가군과 나군 모두 1단계 전형과정에서 모집인원의 상위 40%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수능성적우수자 우선선발제’를 적용한다. 가군 전형에서 ‘수능특정영역우수자전형’도 적용된다.

올해부터 수능시험과 학생부의 성적 등급을 점수로 변환하여 총점 순으로 선발하며 계열별로 영역·과목별 가중치가 주어지고 2단계로 사정이 이루어진다. 


기본 소양 갖춘 인재 뽑겠다

(경성대 허 은 입학홍보처장)

허은 경성대 입학홍보처장은 “ 계열별로 수능 영역의 가중치가 달라지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학(부)과가 어느 곳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유의사항을 전했다.

경성대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서는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강하고 문화예술적인 기질이 풍부한 인재”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성과 실용성, 국제화, 정보화 등 경성대의 교육목표에 충실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갖춘 지원자들이 많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 처장은 “대학 진학은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 중의 하나인 만큼 명성만을 쫓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좋은 대학의 개념도 많이 바뀌었으므로 적성과 실력을 배양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성대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나·다 3개군을 통틀어 총 1346명 선발한다.


바이오나노대학 신설, 우수학생 선발

(경원대 김완희 입학처장)

올해 정시모집의 중점 사항은 바이오나노대학을 신설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것이다. 수시 2-2 모집에서 20명을 선발하고 정시 나군과 다군에서 각각 20명씩 선발해 모두 60명을 선발한다.

우수학생 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나노대학은 이번 입시설명회에서 과학고 관계자들이 과학고 특별전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의대에 한해 실시되는 논술고사의 경우 생물과 물리 등 기초과학분야의 문제가 융합된 형태로 출제되지만 결코 어려운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출제된 지문만 잘 이해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만큼 사설 논술학원에 수백만원씩 돈을 쓸 필요가 없다. 교과서를 충실히 읽고 기본원리를 익히는 게 중요하다.

예·체능계열에서 실시하는 실기고사는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창의적 사고도 평가한다는 특징이 있다.


논술 비중 작지만 합격 좌우

(경희대 정완용 입학관리처장)

정완용 경희대 입학관리처장은 이번 정시에서 처음으로 우선선발제도와 통합논술을 도입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처장은 “가군과 나군의 모집인원 중 40%는 수능성적 100%를 반영해 선발하며 나머지 60%는 수능과 학생부, 논술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능등급제 실시로 논술에서 당락이 갈릴 수 있어 철저한 논술 준비가 필요하다고 정 처장은 덧붙였다.

그는 “우리 대학의 경우 논술 비중은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등급제로 동점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논술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능과 내신은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치를 논술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는 인문계열에서만 논술을 치렀지만 2008학년도부터 자연계열까지 포함해 치르는 것도 수험생들이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원자 전원 논술 치러야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

고려대의 올 정시전형의 특징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모든 지원자가 논술고사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인문계에 한해 치렀으나 올해는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에 상관없이 전 계열 지원자가 논술고사를 보게 되며 우선선발과정에서는 논술고사 성적을 동점자 합격여부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논술고사에 대한 특강이 지난 7일부터 3일간 계열별 각 3교시 분량으로 진행됐다. 

박유성 입학처장은 “고려대는 물론 모든 대학의 공통된 논술경향 분석과 올해의 논술방향 제시를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에 고려대 지원 수험생들은 반드시 참여해야 유리하다”며 “강의를 성실히 듣고 스스로 열심히 연습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시선발 인원은 수시2에 선발된 인원을 제외하고 총 정원의 65%에 해당하는 28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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