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우수학생 지원 많아

(공주대 이효범 교무처장)

공주대는 학생부 40%에 모집단위별로 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최저 25%에서 최대 60%까지 다양하게 적용하므로, 자신의 수능성적에 따라 입시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한 사범대의 경우 국어교육과·영어교육과·수학교육과는 수능성적 기준으로 2등급 이내의 우수 학생들이 지원한다.

그러나 수능성적이 낮더라도 일반대학에 지원 가능하다. 농과대학의 경우에는 수능 7~8등급 합격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사범대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은 수능 55%에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사범대 이외의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수능에서 타 영역 점수가 낮더라도 외국어(영어) 영역이 1·2등급일 경우 영어영문학과와 관광학부 ‘수능 영역별 성적우수자 전형’을 노릴 수 있다.


이과계 수능 우수자 다군 유리

(광운대 조재희 입학처장)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좋은 자연계열 지원자의 경우 정시 다군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군은 수능 50%에 학생부 50%를 반영하지만, 다군은 수능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군 인문계열은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각각 50%씩 적용해 1단계로 선발한 뒤 1단계 성적을 90% 반영하고 여기에 논술고사 성적 10%를 추가해 최종 선발한다. 때문에 논술고사에 약한 인문계열 수험생은 가군보다는 나군에 지원해야 유리하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인문계열에서는 수능 수리 영역이 20% 반영되고 자연계열에는 수능 언어영역 10%가 추가된 점을 유념해야 한다.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선택자에 대해서는 각각 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그러나 자연과학군의 경우에는 수리 ‘가’형 선택자에게 10%의 가산점이 부여되고 과학탐구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2단계 전형선 논술이 큰 영향

(국민대 이채성 입학정보처장)

“이번 정시 모집의 특징은 2+2체제다. 언어·외국어·수리 중 2개 영역만 반영하고, 탐구영역에서도 2과목만 반영한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영역별 가중치가 있다.”

이채성 국민대 입학정보처장은 ‘수학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인문계의 경우 외국어 영역에 50%, 언어영역에 10%의 가중치를 각각 부여한다고 밝혔다. 자연계의 경우는 수리에 50%, 외국어에 10% 가중치가 부여된다.

특히 이 처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처음 실시되는 논술은 반영비율이 10%지만, 2단계 전형에선 당락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1단계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이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국민대는 수능과 학생부로 1단계에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논술을 실시한다. 


재학생 50%가 장학금 혜택

(군산대 장혜순 학생처장)

장 처장은 군산대의 매력으로 ‘저렴한 등록금 대비 최고의 학습·시설지원’을 들었다. 장 처장은 “국립대학이라 등록금이 저렴하지만, 최고의 교수진과 학습기자재는 물론 복지환경 조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학생의 50%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어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학생종합인력개발센터를 두어 상시 진로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채용 전문가를 초빙해 연중 취업캠프·면접클리닉·취업특강 등을 실시,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산과 군장산업단지 내 산업체와 각 지방노동청·중소기업청과 산·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취업률도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 처장은 “2004년부터 호남권 대학 중 최초로 공학교육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다군에서 55명 선발

금강대  성낙승 총장

금강대는 이번 정시모집 나군과 다군에서 55명을 선발한다.

모집단위는 불교·복지학부, 통상·행정학부이며, 2학년 진급 시 학부 및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2008학년도 수능 언어·외국어·사회 또는 과학탐구 영역 중 1개 영역이 1등급 이내, 또는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이면 지원 가능하다.

전형유형별 성적반영비율은 수능 60%, 고교성적 35%, 면접 5%다. 선발 방법은 수능·면접고사·고교 성적을 일괄 합산하여 총점순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에서는 ‘농어촌’ ‘재외국민’ 등 6명을 정원외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 21일(금)~26일(수) 17시까지이며 우편과 인터넷으로 접수받는다. 면접고사는 나군 1월 11일, 다군 1월 22일에 치러진다.


학과따라 면접 10~100% 반영

(나사렛대  이현구 입시학생처장)

“학생부를 30% 이상 반영하고, 면접은 10%~100%까지 반영하는 학과가 고르게 분포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이현구 나사렛대 입시학생처장은 이번 정시모집의 특징을 이같이 밝히고 “면접 반영비율이 30%를 넘는 학과는 면접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면접 준비는 나사렛대 홈페이지에서 ‘면접멘토클럽’ 코너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 처장은 간호학과의 경우 어느 대학보다 나사렛대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률이 높은 간호학과의 경우 신설하는 나사렛대가 유리하다”며 “내년이면 수시와 정시로 나눠져 경쟁률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처장은 “최근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나사렛대는 봉사정신을 갖추고, 국제적 경험에 관심을 가진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모집방법 크게 달라져 유의를

(남서울대  이성철 교무처장)

나군에서만 1128명을 선발하는 남서울대는 2008학년도부터 간호학과·임상병리학과·노인복지학과·건축공학과를 신설,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일반전형에서는 전형총점 순위에 따른 일괄합산식 사정에 의해 성적순으로 뽑는다. 공학 및 보건계열 지원자 중 수리 가형 선택자에게는 전형총점의 5%(30점)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산업체경력 6개월 이상자, 자격증 소지자, 전문계 고교 및 인문고직업과정졸업자 등 3가지 전형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에서는 산업체경력이 6개월 이상인 자는 전형총점에 관계없이 모집인원 내에서 우선선발하며 유형별 우대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성철 교무처장은 “아름다운 캠퍼스와 우수한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반으로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차세대 기업형 리더를 양성하는 남서울대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부와 수능 중심으로 선발

(단국대  황형태 입학관리처장)

단국대 죽전캠퍼스는 가·나·다군으로 천안캠퍼스는 나·다군으로 전형을 치른다. 죽전캠퍼스 경우 나군은 학생부(60%)중심 전형이며, 다군은 수능(60%)중심 전형이므로 자신의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따져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다군의 모집정원 40%를 수능 성적만으로 뽑기 때문에 수능이 유리하면 다군으로 지원해야 한다. 건축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에 지원하려면 수능 수리 ‘가’를 선택해야 하고, 수리 ‘가·나’ 형이 모두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에서는 수리 ‘가’형에 3~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천안캠퍼스의 경우는 나군 일반학생과 지역할당제, 다군의 일반학생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성적만으로 정원의 40%를 우선선발하며, 나머지 전형에서는 수능 50%, 학생부 50%를 적용한다. 치의예과와 의예과는 학생부 40%, 수능 60%로 1단계 선발한 뒤 면접을 추가해 최종선발한다.


학과 단위 모집 늘어나

(대구대  장의식 입학처장)

수능성적이 우수하면 가군으로, 학생부 성적이 좋으면 나군, 정원외 모집 해당자는 다군으로 지원하면 유리하다. 가군은 수능 100%를 반영하고, 나군은 사범대학과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해 선발하기 때문이다.

가군은 일반학생전형으로 1004명, 나군은 일반학생전형으로 990명, 골프무실기전형을 비롯한 특별전형으로 15명, 다군은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 10명, 전문계고교출신자 10명, 특수교육대상자 30명을 선발한다.

올해 입시에서는 특히 다수의 학부가 학과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의 학과군 또는 학부단위 모집에서 학과단위 모집이 많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한국학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신설한 국제학부 한국어한국학전공은 졸업 시에 한국어 정교사 2급 자격증을 부여하므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다양한 국제화프로그램 장점

(대불대  남궁승태 입학홍보처장)

남궁승태 대불대 입학홍보처장은 대불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중국과의 교류’를 꼽았다. 남궁 처장은 “현재 교내에서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이 500명이 넘으며, 내년 3월에 300명 넘게 더 들어올 것”이라면서 “대불대는 국제화 분야에서 상위 랭킹”이라고 강조했다.

남궁 처장은 또 “해외 유수의 33개교와 결연을 해 쌍둥이학위·해외현장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화 교육과정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보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학과를 선택하라”고 말했다.

학생이고 경험이 적다보니 정보량이 적을 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여기에만 의존해 학과를 결정하면 후회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는 “학생들 중에는 몇몇 친구의 말만 듣고 지금 인기 있는 학과만 쫓아다니는 경향이 있다”면서 신설한 학과를 비롯, 10~20년 뒤 전망까지 염두에 두고 고르라고 강조했다.


학생부 비중 예년보다 강화

(대진대  황희숙 교무처장)

대진대는 가·나·다군에서 모두 1537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학생부만 100% 반영하는 일반학생 전형을 정시 가군에 도입한 것이다.

또 수능 위주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수능 60%, 학생부 40%)을 학생부 비중을 높여 학생부 위주(수능 40%, 학생부 60%)로 변경했다.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마련된 새 대입전형제도에 부응한다는 취지다.

수능 성적 반영방법도 등급에 가중치를 두어 점수계산식에 대입하는 것으로 변경했고, 학생부 반영 방식도 석차등급을 점수산출식에 대입하는 것으로 바꿨다. 반영과목수도 각 상위 1개 과목에서 상위 2개과목으로 4개에서 8개로 늘린 것도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한편 대진대는 중국 쑤저우대와 하얼빈사범대에 중국캠퍼스를 개설, 신입생 전원이 한 학기 동안 중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다.


인문사회계열·약대 논술 실시

(덕성여대  이용수 입학처장)

덕성여대는 전통적으로 약학과 유아교육이 강세지만 최근 대학 내 학과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어 어느 학문분야를 지원하건 전망이 밝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가장 큰 특징은 인문사회계열(의상디자인전공포함)과 약학대학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논술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논술은 통합형으로 출제되지만 고등학교 과정을 충실히 공부하면 누구나 풀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할 방침이다. 따라서 부담감 갖지 말고 시험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

또 다른 특징은 외국어영역을 수능에서 필수로 반영했고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100%로 했을 때 40%로 외국어영역 반영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학교 정책이 글로벌화를 강조하고 있어 영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수학생에게 해외유학자금을 지원하는 덕성글로벌리더 장학금을 신설하는 등 장학금도 대폭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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