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하는 충고만큼 좋은 교육이 또 있을까.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위해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이미 대학생활을 거친 현직 직장인들의 얘기는 각자의 경험이 녹아 난 소중한 조언이 될 수 있다. 그럼 직장인들은 대학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들려주고 싶을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은 직장인 1184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에게 하고 싶은 조언’에 대해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1.1%가 '신중한 적성파악과 진로선택’을 꼽았다. 기회가 다시 온다면 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알고, 이를 기반으로 신중히 진로선택을 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18.4%가 '학과 공부’라고 답해 대학생활의 가장 기본인 학과공부가 소홀했다는 뒤늦은 후회를 토로하기도 했다. '취업준비 일찍 시작’(12.9%), ‘취미, 여행 등 여가활동’(11.8%) '대학생활의 낭만 누리기’(11.1%) ‘이성교제나 연애’(3.4%) ‘기타’(1.3%) 등이 뒤를 이었다.

현직 직장인 대다수는 ‘내 적성 모르면 후회한다, 내가 잘하는 게 뭔지부터 찾아라’고 대학생들에게 조언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직장인들의 조언은 직장생활을 하고나서야 느끼는 실질적인 충고”라며 “선배들의 경험에서 드러났듯 대학생들은 적성과 진로선택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문제부터 되짚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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