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본선거 결과 '재도전 성공'

연세대 교수평의회(이하 교평)가 주관하는 총장후보 2명을 뽑는 본 선거에서 김한중 후보(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사진 왼쪽)와 주인기 후보(경영대학 경영학과, 사진 오른쪽)가 선출됐다.

교평 선관위(위원장 최중길)는 17일 치러진 전자투표 방식의 본 선거에서 교수 유효투표 1315명(투표율 86%)과 직원투표(교수투표의 10% 반영) 수를 합산한 결과 김한중·주인기 후보가 다득표 순으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등록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두 후보 모두 지난 15대 총장 선거에 이은 재도전 끝에 얻어낸 성과. 특히 김 후보는 지난번 교평 선거에서도 다득표 순 2인에 뽑혀 최종 이사회 투표까지 갔다가 탈락한 바 있다. 두 후보는 총장후보자 등록마감일인 21일까지 총추위에 교평 추천 후보로 등록될 예정이다.

교평은 자체 총장후보 선출 내규에 따라 지난 12일 예비선거를 통해 김한중·주인기 후보를 비롯한 5명의 결선 투표자를 추려냈었다. 오늘 본 선거를 통해 선출된 두 후보는 별도로 총추위에 등록한 후보들과 경합, 이사회의 최종투표를 거쳐 선임된다.

예비선거 1위에 이어 최종 추천 후보 2인에 오른 김한중 후보는 연세대 의학과 68학번으로 2006년부터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연세대 행정대외부총장(04.5~04.5), 보건대학원장(98.5~02.7) 등 학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예비선거 2위를 기록한 주인기 후보는 연세대 경영학과 67학번으로 지난 3월 한국경영학회장에 선출됐다. 한국회계기준원 이사장, 한국기업윤리학회장, 전경련 금융조세위원회 자문위원 등도 맡고 있다. 학내에서는 기획실장(02.8~04.3), 학부대학장(99.8~00.7), 교무처장(98.8-00.7)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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