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웨이중앙교육 "수능 성적 좋은 재수생에 유리"
올해 대입 정시전형에서 비교내신제를 적용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내신에 자신없던 재수생들이 비교내신제를 실시하는 대학에 다수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올해 정시에서 재수생에게 비교내신제를 적용하는 대학은 지난해 삼수생에게 비교내신제를 적용했다가 올해에 한해 재수생도 대상에 포함한 고려대를 비롯해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
비교내신제는 수능성적에 연동해 내신성적을 매기는 제도로 그동안 내신성적을 산출하기 어려운 검정고시 출신 학생이나 내신이 불리한 특목고생, 삼수생 등에 한해 적용해 왔으나 올해 학생부 성적표기 방식이 달라져 비교내신제 적용 대상에 재수생을 포함하는 대학이 늘었다.
이에 따라 특목고 출신 재수생들은 물론 내신에 자신없던 재수생들은 이번 정시전형에서 비교내신을 실시하는 대학으로 다수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내신에 강한 고3 수험생들에게는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고3의 경우 새로 바뀌게 된 입시전형을 첫 적용하는 학년으로 내신의 영향력이 강화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어느해 수험생보다도 내신에 큰 비중을 두고 공부해 왔다.
내신이 불리한 재수생은 비교내신제를 적용하는 대학 지원을 적극 고려해 보고 반대로 수능이 다소 불리해 내신으로 만회해 보겠다는 고3 수험생들은 다시 한번 자신의 성적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인하대 등은 삼수생을 대상으로, 건국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은 사수생을 대상으로 비교내신제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