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0일부터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마다 수능성적의 반영방법이나 영역이 다른 만큼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중치,등급간 점수차 등을 고려해 자신의 등급점수를 환산한 뒤 가장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자연계의 경우는 수리 가형이나 탐구영역에서 가산점을 주는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는데 등급제가 되면서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삼점이 당락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시에서는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이나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가 다르면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군과 나군,다군 별로 한개 대학씩 최대 3차례 지원기회를 가질수 있다.

따라서 각 군별로 3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안정지원과 적정지원,소신지원을 적절히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수험생들은 수능등급제가 시행되면서 자신의 정확한 위치나 지원하려는 대학과 학과의 지난해 합격선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마감에 임박할때까지 극심한 눈치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마감 당일 각 대학이 발표하는 경쟁율을 집중적으로 살펴 보면서 막판 지원을 할 전망이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들이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 하고 있는데 마감일 막바지에 접속자가 폭주할 경우 자칫 원서가 접수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마감 직전에 원서접수를 시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편 이날 시작된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전체의 70% 정도의 대학이 오는 26일 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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