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있음 : 로스쿨 현장실사 일정)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유치 당락의 최대 고비가 될 현장실사가 오늘(20일)부터 시작된다. 서류심사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는 법학교육위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진행할 이번 실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 예비인가대학을 선정한다.

로스쿨 유치 신청서를 낸 41개 대학은 실사 준비로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대학가에 따르면 교수 법조인 등 7명으로 구성된 로스쿨 현장조사단이 구성돼 이날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14차례에 걸쳐 로스쿨 현장 실사를 벌인다.

첫 현장 실사일인 20일, 서울지역은 동국대와 성균관대, 지방은 충북대와 청주대가 평가를 받는다. 이어 서울권역은 서울, 경기, 강원지역 대학 순으로 평가를 받고 지방대학은 대전, 천안, 익산, 광주, 대구, 진주, 양산, 부산, 제주 소재 순으로 심사를 받는다. 이번 현장실사는 △교육목표, 교육과정 △입학전형, 교원, 학생, 관련 학위과정, 대학 경쟁력 및 사회적 책무성 △교육시설 △재정 등 총 4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교육시설 분야와 관련해 심사위원단은 강의실, 교원연구실, 모의법정, 법학전문도서관, 세미나실, 정보통신시설, 대형 강의실, 기숙사 등을 둘러본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과 교육과정 배점이 높고, 법학도서관 등 건물은 추진계획을 평가하게 된다"며 "실사는 7명의 현지조사단이 진행하고, 법학교육위 위원(13명)이 참관인으로 3~4명씩 동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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