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소폭 상승..막판 '눈치작전' 치열

22일 200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의 경쟁률이 4.82대 1로 작년보다 상승했다.

20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 서울대는 이날 오후 6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집 정원 1천579명에 7천610명이 지원해 경쟁률 4.82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천852명 모집에 7천656명이 지원해 4.13대 1을 기록했던 작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이다.

학과별로 보면 의예과가 27명 모집에 137명이 몰려 5.07대 1을, 법대가 105명 모집에 413명이 몰려 3.93대 1을, 경영대가 3.86대 1을 기록했다.

13명 모집에 169명이 몰린 미대 서양화과가 1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미대 디자인학부(공예) 8.5대1, 디자인학부(디자인) 8.12대 1, 음대 국악과(성악) 8대 1 등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대 인류.지리학과군, 자연대 지구환경과학부, 공대 건축학과 건축학전공, 농대 농경제사회학부, 사범대 교육학.윤리교육과군과 사회교육계열, 음대 성악과와 기악과(관악) 등도 6대 1이 넘는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작전'도 치열했다.

이날 오후 3시 경쟁률은 2.61대 1을 보였지만 불과 3시간 만에 3천400명이 넘는 수험생들이 몰려 경쟁률을 크게 높였다.

또 같은 시각 사범대 국어교육과와 외국어교육계열의 경우 각각 0.95대 1, 0.82대 1로 지원자가 모집정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종 경쟁률은 각각 4.6대 1과 5.26대 1로 집계됐다.

원서접수현황 등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http://admission.snu.ac.kr)에는 오후부터 수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95명 정원인 농어촌특별전형에는 182명의 지원자가 몰려 1.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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