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총장 이배용)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를 3일 실시, 대학들 중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해 12월 29일에 발표된 1단계 합격자(수능우선선발)를 제외한 인문·자연계열과 의류학과 지원자 3145명이 논술고사를 치렀다.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눠 진행된 논술은 양쪽 모두 언어와 수리논술을 포함했다. 문항 유형은 수시 논술과 유사한 데 반해, 문항 수는 줄고 시험시간도 150분에서 120분으로 단축됐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수능등급제에 따른 논술 사교육 열풍을 고려, 수험생들이 논술에 대한 과도한 부담을 갖지 않도록 노력했다.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한편 3일 오후에는 사범대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직적성 면접고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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