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는 15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정시 나군 미술대학 실기시험 전형에서 학생들의 실기고사가 끝난 뒤 학부모와 수험생이 참관한 가운데 공개채점을 실시한다.

대학은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회화와 판화, 도예, 금속조형, 디자인학부 등에 응시한 수험생 1천여명을 상대로 각각 '석고상을 포함한 정물 수채화', '석고소묘' 등을 주제로 4~5시간 동안 실기시험을 실시했다.

이어 오후 5시부터 교내 체육관에 전체 응시생의 실기시험 작품을 나열하고 미대 교수들이 직접 돌며 실기평가를 할 예정이며 대학은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체육관 2층 관중석에서 이를 참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16일에는 디자인전공, 회화, 동양화, 자율전공 등에 응시한 수험생 800여명이 '정물수채화', '수묵담채화' 등을 주제로 같은 방식으로 실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미술대학은 매년 실기고사 평가과정에서 학부모와 수험생의 참관을 허용해왔다"며 "이를 통해 실기고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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